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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홀
남원시립국악단 창작 국악극 '아버지의 해방일지'

100분

유료

14세 이상 관람가

  • 기간 2026-08-13 ~ 2026-08-13
  • 장소 연지홀
  • 시간 19:30 ~ 21:10
  • 연령 14세 이상 관람가
  • 티켓가격 R석 2만원
공연소개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 《아버지의 해방일지》, 국악의 옷을 입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남원시립국악단이 선사하는 웃음과 눈물의 3일장



내가 알던 아버지는 진짜일까?

갈라진 시대, 사람을 먼저 품었던 아버지의 이야기

     

평생 유머라곤 없이 뼛속까지 진지한 사회주의자로 살아온 아버지가 뜻밖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기막힌 3일장이 시작된다. 

     

'빨치산의 딸'이라는 굴레 속에서 아버지를 원망하며 겉돌았던 딸 고아리. 

상주가 된 그녀는 냉소와 허탈함으로 조문객들을 맞이하지만 빈소를 찾은 사람들은 그녀가 알던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버지를 '삼촌'이라 부르며 상주 노릇을 하는 장례식장 사장, 

보수 신문을 읽으며 아버지와 투닥거리던 교련 선생,

맞담배를 피우며 우정을 나눈 노란 머리 소녀,

"빨갱이 잘 죽었다."며 행패를 부리는 상이군인까지.

     

사상의 잣대로 아버지를 재단해 왔던 고아리는 조문객들을 통해 아버지의 진짜 맨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과연 그녀는 아버지를 온전히 이해하고, 진정한 해방을 맞을 수 있을까?

    


※ 본 공연은 7월 13일(월) 13시 오픈 예정입니다.

※ 공연장 1층 1열은 무대 배치로 인해 시야를 가리거나 방해할 수 있습니다.

출연진
남원시립국악단
남원시립국악단은 1921년 민간단체로 출발하여 1983년 시립국악단으로 승격된 이래, 100년이 넘는 깊은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국악단이다.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상설창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2회 연속 이름을 올리며 그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2001년 북한 평양에서 최초로 창극 《춘향전》을 공연하며 민족 화합의 무대를 열었으며, 2010년에는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베로나와 밀라노 순회공연을 통해 현지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현재 일본, 중국, 영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해외 공연을 펼치며 한국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예술감독 최용석
남원시립국악단 최용석 예술감독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김세종제 춘향가 이수자로, 판소리와 창극을 직접 쓰고 연출하며 무대에 오르는 다재다능한 예술가이다. 2002년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를 창단해 《소녀 춘향》, 《닭들의 꿈 날다》, 《닥터2478》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이며 창작 판소리와 소리극의 저변을 넓혀왔다. 그 예술성을 인정받아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창작국악극대상 최우수상 및 남자창우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 그는 정지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국악극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작으로 선보인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판소리의 성음과 사설이라는 전통적 뿌리 위에 현대적 편곡과 리드미컬한 창작 음악을 접목하여, 이념을 넘어선 '사람'의 이야기를 생생한 극적 리듬으로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