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전주세계소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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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이야기 《아버지의 해방일지》, 국악의 옷을 입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남원시립국악단이 선사하는 웃음과 눈물의 3일장
내가 알던 아버지는 진짜일까?
갈라진 시대, 사람을 먼저 품었던 아버지의 이야기
평생 유머라곤 없이 뼛속까지 진지한 사회주의자로 살아온 아버지가 뜻밖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기막힌 3일장이 시작된다.
'빨치산의 딸'이라는 굴레 속에서 아버지를 원망하며 겉돌았던 딸 고아리.
상주가 된 그녀는 냉소와 허탈함으로 조문객들을 맞이하지만 빈소를 찾은 사람들은 그녀가 알던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버지를 '삼촌'이라 부르며 상주 노릇을 하는 장례식장 사장,
보수 신문을 읽으며 아버지와 투닥거리던 교련 선생,
맞담배를 피우며 우정을 나눈 노란 머리 소녀,
"빨갱이 잘 죽었다."며 행패를 부리는 상이군인까지.
사상의 잣대로 아버지를 재단해 왔던 고아리는 조문객들을 통해 아버지의 진짜 맨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과연 그녀는 아버지를 온전히 이해하고, 진정한 해방을 맞을 수 있을까?
※ 본 공연은 7월 13일(월) 13시 오픈 예정입니다.
※ 공연장 1층 1열은 무대 배치로 인해 시야를 가리거나 방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