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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일보] 전주세계소리축제 re:Orient 캐나다 투어 대성공
  • 2024-12-05 08:58
  • 조회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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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지난 11월 캐나다의 밴쿠버, 빅토리아, 몬트리올, 퀘벡에서 진행한 're:Orient'(리:오리엔트) 공연 투어가 현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월드뮤직 앙상블 ‘콘스탄티노플’과 공동으로 제작된 're:Orient' 공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의 각 눈대목과 페르시아 문학의 대표 시인인 루미(Rumi)와 하페즈(Hafez)의 시가 어우러진 다섯 곡으로 이뤄졌다.


5일 세계소리축제조직위에 따르면 지난해 선보인 초연작에 한층 더 완성도를 높인 캐나다 공연의 현장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언어는 다르지만 어디서도 들어볼 수 없는 새로운 소리와 음악에 캐나다 관객들은 집중했고, 공연팀은 매회 기립박수를 받았다. 공연 관계자들의 문의와 콜세례가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이란 출신의 세타르(Setar) 명인‘키야 타바시안’이 음악감독으로 있는 콘스탄티노플과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판소리 정상희 명창 그리고 오병옥 대금 연주자, 이상화 고수가 함께 참여해 음악에 한국적인 색채를 담아냈다.


특히 캐나다 공연 투어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 마켓 시나르(CINARS)의 공식 쇼케이스로 선정되면서, 2025-2026 시즌 유럽 및 북미 투어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현지 웹진 '아트앤컬쳐'는 이 공연을 "도전적인 음악인들의 매혹적인 음악"이라며 극찬했다.


이러한 해외 반응은 그동안 판소리를 통한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소리축제조직위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캐나다 투어에 함께 한 정상희 명창은 "서로의 음악에 대한 유사점을 발견하고 미묘한 변화 속에서 조화를 이루어 관객과 소통하는 진정한 만남이었다. 

지역 예술가들이 해외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리축제 김희선 집행위원장은 "소리축제의 미션 중 하나는 예술가들의 국제교류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며, 

"지역 예술가들이 소리축제를 통해 해외 예술가들과 다양한 협업 기회를 갖고,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캐나다 투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국제교류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소장환 기자


[기사원문보기] https://www.jeon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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