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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신영희 두 명창의 소릿길 삶
오늘 그리고 또 다른 시작
1995년 8월, KBS 음악 프로그램 ‘KBS빅쇼’에 조상현·신영희 명창이 ‘조상현·신영희 소리로 한세상’이라는 타이틀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대중음악 중심의 음악쇼였던만큼 두 국악인의 출연은 당시 두 분의 인기와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른 지금, 두 명창이 다시 한번 한 무대에 오른다. 두 명창이 오랜 세월 켜켜이 쌓아온 소리꾼으로서의 삶을 오롯이 담아낸 이 감개무량한 무대는 오직 소리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싶다.
다 같이 넘어가자! 다음 판이 있는 저 소리 고개를 너머로!
2024 소리축제의 폐막공연 연출을 맡은 이왕수 연출은 조상현·신영희 명창의 소리를 통해 국창들의 소릿길 인생사를 주목해보고자 한다. 또한 한국의 역사적 흐름 안에서의 국악의 흐름을 담아내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두 국창과 전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소리꾼 10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예술의 과거와 오늘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 소리가 내일로 넘어가는 모습을 그려본다. 이번 공연을 위해 KBS국악관현악단의 박상후 지휘자가 지휘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며, KBS국악관현악단의 수준 높은 연주로 사운드의 풍성함과 입체감을 더해준다.
조상현·신영희 두 명창과 함께하는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공연!
한국음악사는 물론 우리 소리의 변천 과정과 한국음악의 대중화까지 그 흔적들을 되짚어 봄으로써 이 시대, 소리축제가 지닌 의미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국창들이 힘을 실어 그들이 치열하게 지켜온 우리의 것을 미래 세대에게 넘겨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특별한 공연이 되겠다.
[출연진]
명창 조상현, 신영희
소리 강길원, 이은비, 박현영, 김은석, 김정훈, 김유빈, 소장, 이정인, 유지민, 이효원
고수 임영일, 김태영
연주 KBS국악관현악단(지휘: 박상후)
[제작진]
연출 이왕수
극본 안선우
음악감독 박상후
사운드디자인 최희영
작·편곡 배주희
안무 오대원
조연출 박소현
무대기술·무대총괄 박기남
무대감독 김응완
음향 BLcompany
조명감독 송인훈
영상제작 오재우
영상중계 강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