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D
-
135
60분
무료
전체관람가
전북의 다양한 판굿 무대와 영동지역 강릉농악까지!
소리축제 닷새간 펼쳐지는 신명 가득 풍물굿 열전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번영, 안녕을 기원하며 연행되었던 ‘농악’은 한국을 대표하는 민족예술로서 하나의 공연 예술 장르로 발전되었다.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등 타악기를 합주하며 행진하거나 연극적 요소를 넣어 선보이기도 하는 종합예술로, 지역적 특성에 따라 각 마을마다 농악대의 구성, 리듬, 연주, 의상 등에 차이가 있다. 농악은 2014년 11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는 전북의 다양한 판굿 무대를 즐길 수 있다. 호남우도농악(이리, 고창), 전라좌도(진안), 백중놀이(전주기접놀이)와 더불어 영동지역의 강릉농악까지 만날 수 있다. 소리축제가 열리는 닷새간 화합과 단결의 상징이자 신명을 끌어내는 ‘풍물굿 열전’과 함께 전통예술의 흥과 멋을 가득 느껴보길 바란다.
진안중평굿
2020년 전북특별자치도 지정유산 제7-8호로 인정받은 ‘진안중평굿’은 전라도 동부 산간 지역의 성수면 중평마을에서 이어져 온 굿으로, 축원성과 음악적 예술성이 뛰어나다. 굴곡 있는 산의 조화처럼 투박하면서 깊고 빠르며 가락 수가 많다. 전투적이며 힘을 바탕으로 한 굿판으로 모든 치배(잽이)가 선보이는 상모놀음의 조화는 박진감이 넘친다. ‘중평굿마당’은 세상살이처럼 일하고, 바라고, 싸우고, 나누고, 노는 ‘일과 놀이’의 공동체 어울림굿으로 마당판굿, 마당밟이, 걸립굿이 있다. 가락에 담긴 삶의 이야기와 더불어 즐기며 노는 웃음꽃마당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