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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이하 소리축제)는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포스터와 키워드를 26일 공개했다.
올해 소리축제는 정통성과 예술성에 집중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나고자 하며, 공식 포스터와 키워드에 이러한 방향성과 소리축제의 정체성을 담았다.
2025 소리축제 키워드는 ‘본향의 메아리(Echoes from the Homeland)’. 음악은 이주하고 교류하며 인류 문화에 다양성을 더한다. 다른 지역의 예술 언어를 만나 새로운 장르를 만들기도 하는 음악의 디아스포라적 속성을 중심에 두고 올해 소리축제는 음악의 이주와 정체성, 향수를 담은 음악 장르, 예술가, 현대적 재해석에 주목한다.
올해 소리축제 포스터는 정체성 뿐 아니라 올해 축제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아 시각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소리축제의 브랜딩을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디자인의 맥락과 연결성을 갖고 3개년 작업으로 진행해 왔다.
이에 올해 포스터는 키워드의 의미를 담아 디아스포라적 속성을 소리와 연결해 상징적으로 형상화했다. 이는 본향(뿌리)로부터 뻗어 나간 소리의 기억과 새롭고 다양하게 창조된 소리의 조각들이 전주와 전주세계소리축제로 모여 희망의 나무(축제의 나무)를 만들고, 이 나무를 중심으로 소리의 깊은 울림이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공명하듯 다시 확산하여 세계로 퍼져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두 가지 버전으로 디자인된 포스터 안에 담긴 다채로운 색상은 소리의 다양성을 담아냈다.
김희선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소리축제는 ‘본향의 메아리’를 키워드로 삼아 근원이 되는 음악의 뿌리부터 이주와 교류를 통해 변주되고 창조된 음악들, 디아스포라 예술가 등에 주목해 다양하고 독창적인 음악을 만나실 수 있게 되실 것”이라며 “지역과 문화적 뿌리, 본질에 바탕을 둔 음악의 다양성과 창조성이 보여주는 음악적 가치와 깊은 울림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박세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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