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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가 음악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마련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최철, 이하 소리축제)가 25주년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월드뮤직 렉처콘서트’ 1회차가 지난 10일 전주 연화정도서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판소리’와 ‘월드뮤직’을 중심으로 본 축제 개최에 앞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사전 붐업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월드뮤직 렉처콘서트’는 각 분야 전문가의 해설과 실제 음악 자료 감상을 결합한 시청각 중심 프로그램으로, 음악을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역사와 문화적 배경까지 함께 이해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첫 번째 강연은 군산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판소리 연구자인 최동현 교수가 맡아 ‘판소리는 어떤 예술인가’를 주제로 진행했다.
최 교수는 판소리의 역사적 형성과정과 예술적 구조, 전통 서사예술로서의 의미 등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판소리를 ‘소리·이야기·연행이 결합된 종합예술’로 바라보며 관객들이 판소리의 본질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강연과 함께 진행된 자료 감상 시간에는 임방울, 송만갑 등 당대 명창들의 판소리 음원 자료가 활용돼 해설의 이해를 높였다.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최동현 교수는 “이번 첫 회차를 통해 판소리의 본질과 예술적 가치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일반 관객들이 월드뮤직 렉처콘서트를 통해 판소리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회차 강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전주 연화정도서관에서 열린다. 음악여행 작가 신경아가 참여해 저서 『세상의 끝에서 만난 음악』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음악을 여행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월드뮤직의 문화적 다양성과 형성 배경을 소개할 예정이다.
월드뮤직 렉처콘서트는 오는 7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전주 연화정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최훈 기자
[기사원문보기] https://www.jbcj.kr/news/articleView.html?idxno=75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