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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판소리와 세계 음악을 보다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는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최철)는 오는 6월 10일부터 7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전주 연화정도서관에서 ‘월드뮤직 렉처콘서트’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리축제의 핵심 축인 ‘판소리’와 ‘월드뮤직’을 중심으로 음악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시민들이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전 붐업(Boom-up) 프로그램이다. 음악 감상에 전문가 해설과 영상·아카이브 자료를 결합한 시청각 중심의 신개념 렉처콘서트 형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소리축제 25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돼 판소리와 세계 각국의 월드뮤직을 교차 편성함으로써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소리축제만의 음악적 정체성과 확장성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총 4회로 구성된다.
첫 번째 강연은 6월 10일 열리며 최동현 군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저서 ‘판소리 길라잡이’를 중심으로 판소리의 역사와 미학, 주요 특징 등을 소개한다. 판소리를 처음 접하는 시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친근한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6월 17일에는 신경아 음악여행 작가가 ‘세상의 끝에서 만난 음악’을 주제로 세계 곳곳에서 직접 만난 음악과 문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양한 월드뮤직 사례를 통해 음악이 가진 문화적 의미와 감상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어 6월 24일에는 제42대 문화관광부 장관과 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김명곤 전 장관이 영화 ‘서편제’를 중심으로 판소리와 소리꾼의 삶을 이야기한다. 영화 속 장면과 음악 자료를 함께 감상하며 판소리의 서사성과 우리 소리의 대중화 과정 등을 깊이 있게 풀어낼 계획이다.
마지막 강연은 7월 1일 진행된다. 황윤기 월드뮤직 평론가가 저서 ‘포르투갈의 노래 파두’를 바탕으로 포르투갈 대표 성악 장르인 ‘파두(Fado)’의 역사와 정서를 소개하며 유럽 월드뮤직 특유의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수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월드뮤직 렉처콘서트는 판소리와 월드뮤직을 통해 소리축제가 지향해온 음악적 가치와 정체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며 “축제 25주년을 앞두고 깊이 있는 음악 감상과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 및 사전 예약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접수는 29일 오후 1시부터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최훈 기자
[기사원문보기] https://www.jbcj.kr/news/articleView.html?idxno=75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