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현 기자] 이왕준(59)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28일 전주세계소리축제 신임 조직위원장에 취임하면서 새로운 조직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오전 전주 라한호텔에서 이왕준 신임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김한 전 조직위원장, 박재천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이 열렸다.
이 신임 조직위원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라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특히 클래식 애호가로 불릴 뿐만 아니라 국악에도 조예가 깊은 이 신임 위원장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를 역임했으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후원회장을 맡는 등 문화예술 단체를 지원하고 후원하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며 기업과 문화예술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에는 한국메세나 대상'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인선은 이 신임 위원장이 그간의 행보를 통해 보여준 문화예술에 대한 지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을 통해 인정받은 경영능력의 탁월함과 두터운 사회적 신망이 소리축제 조직을 새롭게 활성화할 수 있겠다는 전라북도 및 조직위의 판단에 따라 결정됐다.
이 신임 위원장은 "소리축제가 전통음악을 근간으로 하는 축제인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통예술의 본질을 잘 살려내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자문의 성격이 강했던 집행위원회를 축제 프로그램 구성을 위한 적극적인 전문가 네트워크로 확대하고 방송 및 관계기관의 협업도 폭넓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문화예술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경험과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자문을 토대로 소리축제의 예술적 깊이와 폭을 확장하고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10여 년 이상 소리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는데 커다란 공을 세운 김한 전 조직위원장과 박재천 집행위원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기사원문보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74257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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