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기자] 우리 소리와 전통음악에 시대성을 반영하고 색다른 시선으로 선보일 독창적인 젊은 아티스트와 공연 단체를 모집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는 "올해로 22회를 맞은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 출연진과 판소리의 동시대적 의미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소리프론티어' 참여 창작 작품을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참가자 공모가 진행될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은 '판소리 다섯바탕'과 함께 소리축제를 대표하는 판소리 간판 프로그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참가신청서 및 프로필 사진 등의 서류와 함께 최소 15분 이상 30분 이내로 녹음된 소리 녹음 음원 파일을 하나로 압축해 소리축제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면 된다.
클라우드 주소는 4월 10일 오전 9시 소리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기타 자세한 내용 및 신청 양식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심사는 판소리 전문가 3인의 블라인드 음원 심사로 진행되고 최종 결과는 5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참가 자격은 1987년부터 2004년생까지 60분 이상의 소리를 할 수 있는 소리꾼으로 올해 소리축제 기간인 9월 15일부터 24일에 공연이 가능해야 한다.
공연은 해설을 더한 릴레이 판소리 형태로 진행되며 특별한 형식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소리 대목에 대한 간략한 해설과 함께 공연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인원은 총 3명을 모집한다.
또, 소리와 전통 기악(산조ㆍ시나위ㆍ정악 등)2개 분야 초연 창작 작품을 공모하는 '소리프론티어'는 국악의 창작 활성화와 우리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참가 희망자는 오는 4월 26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와 첨부 자료를 하나의 압축파일로 준비해 소리축제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면 된다.
지난해는 판소리 중심의 창작 초연작품을 공모했다.
올해는 소리뿐만 아니라 전통 기악까지 모집 분야를 넓혀 2개 분야로 나누어 공모한다.
접수된 작품은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5월 10일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 규모는 접수 및 결과에 따라 정해지고 최종 완성된 작품은 올해 소리축제 기간에 최초로 공개된다.
소리 분야는 ▲ 무용 ▲ 퍼포먼스 ▲ 다원 예술 ▲ 융복합 등 장르에 제한 없이 국악적 요소 및 판소리의 형식과 내용ㆍ구성 등의 주요 특징을 소재로 한 창작 초연작품이어야 한다.
전통 기악 분야는 한국 전통 악기를 기반으로 한 창작 기악 연주곡 초연작품이면 된다.
2개 분야 모두 무대화되지 않은(미발표) 창작 초연작품만 지원 가능하다.
기획 단계 작품이거나 워크숍 등 30분 쇼케이스 형태로 발표된 작품도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5월 10일 최종 선정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 대외협력부 박수경 팀장은 "소리축제의 브랜딩 공연 중 하나로 꼽히는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은 실력 있는 젊은 소리꾼들을 발굴하고 차세대 소리꾼들에게 무대 경험 기회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도 꿈과 열정 가득한 소리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연 규모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창작지원금 및 공연 운영인력과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질 '소리프론티어' 공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사원문보기] https://www.breaknews.com/95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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