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은 공동체 의식과 농촌 사회의 여흥 활동에서 유래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 예술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남녀노소, 계급과 계층을 막론하고 평등과 기원, 이웃과의 평화와 어울림의 가치를 천명하고 예술로 승화해 온 농악을 새롭게 조명한다.
농악이 역사적으로 가져온 함의와 문화예술적 가치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어울림의 미학, 대동의 의미를 되새긴다.
대립과 갈등, 경쟁 속에 놓인 현대인들의 삶을 뒤돌아보는 기회이자 흥겨운 전라북도 대표 농악을 축제기간 동안 매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필봉농악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은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전승되어 온 대표적인 마을풍물굿이다.
필봉마을은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만큼이나 마을사람들의 삶과 노동의 문화속에서 꽃피워온 소리를 푸진굿·푸진삶으로 담아내고 있다.
오랜 마을의 역사만큼이나 마을 속에서 전승된 삶의 문화를 토대로 1962년 보존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으며,
1988년 역사성, 전통성, 토속성, 연행성 등을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되었고,
대한민국 ‘농악’은 2014년 11월에 전통문화의 공동체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되었으며 필봉농악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마을농악이다.
필봉농악은 공동체적 성격을 매우 강조하는 농악이며 마을문화의 꽃이라 평가 받는다.
공연 양식 속에서 ‘협력과 화합’의 공동체 원리로 구현하고 있는 점이 주목 할만한 부분으로, 현대사회의 다른 공연예술들에서는 느끼기 힘든 ‘공감’과 ‘상생’의 에너지가 넘친다.
작은 공동체사회의 보편적인 통과의례와 희노애락이 음악, 춤, 연극이 종합된 공연예술로 구현되고 있다.
또한 공연자와 관람객으로 나뉨 없이 열린 공간(판)에서 함께 공연을 완성해가는 필봉풍물굿의 공연구조는
인류 보편적인 공감이 가능한 미래지향성과 먼 전통사회로부터 축적된 공동체적 삶의 문화,
정신문화에 대한 마을 공동의 기억은 ‘지금, 여기’에서도 꾸준히 재현, 재생산되고 있으며 그런 오늘이 또 다시 미래의 어제를 만들고 있다.
▶ 공연진행 순서 : 필봉농악 판굿 – 재능기 마당 - 대동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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