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은 공동체 의식과 농촌 사회의 여흥 활동에서 유래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 예술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남녀노소, 계급과 계층을 막론하고 평등과 기원, 이웃과의 평화와 어울림의 가치를 천명하고 예술로 승화해 온 농악을 새롭게 조명한다.
농악이 역사적으로 가져온 함의와 문화예술적 가치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어울림의 미학, 대동의 의미를 되새긴다.
대립과 갈등, 경쟁 속에 놓인 현대인들의 삶을 뒤돌아보는 기회이자 흥겨운 전라북도 대표 농악을 축제기간 동안 매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 정읍농악 - 정읍시립농악단
정읍은 호남우도농악의 발상지로 그 역사적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
정읍농악은 1910년대 怘만 교도’를 자랑하던 당시 정읍군 입암면 대흥리의 보천교에서 농악을 이 종교의 종교의례 양식으로 채용함으로써,
인근 지역과 전국의 유명 농악 예능인들이 정읍으로 몰려들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여러지역의 농악이 정읍농악으로 융합되어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해방직후 정읍농악의 절정기에는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상을 휩쓰는 등 한국 농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농악이라 할 수 있다.
정읍농악은 다른 지역의 농악에 비하여 농악의 내용이나 형식이 고도로 발달하여, 높은 수준의 예술성을 이룩하였으며,
전체적으로 타악기 연주를 중심으로 하면서 악(樂)가(歌),무(舞),희(戱)가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어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농악으로 평가되고 있다.
치배 구성면에서 북보다 장구가 크게 발달했다는 점, 집단놀이뿐만 아니라 각 치배별로 높은 예능 실력을 자랑하는 각각의 개인놀이도 발달하여,
집단놀음과 개인놀음이 골고루 발달하였다. 특히, 개인놀이 중 부포놀음과 설장구놀음은 정읍농악의 백미로 평가되고 있다.
공연내용 : 오채질굿 마당 - 오방진굿 마당 - 농부가 마당 - 두마치굿 마당- 개인놀이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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