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은 공동체 의식과 농촌 사회의 여흥 활동에서 유래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 예술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남녀노소, 계급과 계층을 막론하고 평등과 기원, 이웃과의 평화와 어울림의 가치를 천명하고 예술로 승화해 온 농악을 새롭게 조명한다.
농악이 역사적으로 가져온 함의와 문화예술적 가치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어울림의 미학, 대동의 의미를 되새긴다.
대립과 갈등, 경쟁 속에 놓인 현대인들의 삶을 뒤돌아보는 기회이자 흥겨운 전라북도 대표 농악을 축제기간 동안 매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7-6호 고창농악
고창농악은 호남우도농악으로 영광, 고창(무장), 장성, 함평을 중심으로 발달된 영,무,장 농악의 맥을 잇고 있다.
판굿은 당산굿이나 샘굿, 매굿, 풍장굿, 문굿 등이 끝나고 판을 벌여놓고 치는 굿을 말한다.
오채질굿마당, 오방진마당, 호허굿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려한 가락과 춤, 진풀이를 통해 치배들의 기량을 집약적으로 볼 수 있다.
가락의 흐름에 따라 독자적인 구성을 갖추어 구경꾼의 신명을 이끌어내는 판굿은 단순히 굿패의 기량을 보여주는 연희적 목적을 가질 뿐만 아니라
판굿 전에 치러지던 일련의 의식에서 시작된 사람들의 풀이에 대한 염원을 공동체적 신명으로 이끌어내는 장이 되었다.
특정한 시기 특정한 장소에서 쳤던 굿이 아니라 마을에서 이뤄지는 모든 굿판에서 그 마지막을 장식하던 놀이판이 판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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