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관악 솔리스트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원초적인 ‘숨’을 통한 깊은 ‘바람, 소리’를 만난다.
대가들의 숨을 따라 운행하는 다채로운 관악기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익숙한 듯한 플루트 연주로 시작되어 낯선 세계로 여행을 인도하는 탁월한 연주자 ‘앤더스 해그베르그’,
티베트 명상음악을 대표하는 티베트 플루트 연주자 ‘나왕 케촉’, 직접 제작한 악기로 연주하는 소리 조각가 ‘콜린 오포드’까지.
소리축제 대표 기획 공연의 면면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관악 솔리스트’들은 올해 소리축제를 즐기는 핵심 요소다.
마스터가 들려주는 음악과 삶
매년 음악 마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마스터 클래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교수이자 재즈뮤지션으로 플루트, 색소폰 등 다양한 관악기를 연주하는 ‘앤더스 해그베르그’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배울 수 있는 기회.
■ 탁월한 연주력, 플루트 소리에 이끌려 떠나는 미지의 여행
앤더스 해그베르그는 일반적인 플루트의 단아한 이미지보다 한결 더 원초적인 음색을 선보인다.
우리는 그가 빚어낸 플루트 소리에 이끌려 미지의 여행을 떠난다.
다양한 어법의 넓은 예술성을 과시하지만 앤더스 해그베르그의 음악을 관통하는 기조는 재즈다.
직관의 흐름이 곡의 구성상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는, 드물게 관찰되는 탁월한 연주력의 비르투오소(virtuoso)형 플루티스트이며 일반적인 플루트 이외에 더 낮고 처연한 색조의 앨토 플루트와 베이스 플루트를 즐겨 다룬다.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에도 일가를 이루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소리축제를 찾는다.
-
이전글
-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