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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이왕준)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공모형 쇼케이스 ‘소리프론티어’에서 최종 1위로 선정된 ‘우리음악집단 소옥’이 9일부터 유럽 초청 공연에 나섰다.
소옥은 9일 헝가리 미슈콜츠에서 열리는 ‘세종학당 개원 기념 한국문화축제’를 시작으로, 11일 불가리아 블라고에브그라드 시청 공식 초청공연, 13일 플로브디프 국립예술원 콘서트홀 초청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각 도시와 주요 기관이 주최하는 공식 행사로, 세종학당 개원 기념 공연은 헝가리 내 한국문화 확산과 직결되는 의미 있는 무대이며, 블라고에브그라드 공연은 시청이 직접 주최하고 현지 대표 예술단체인 피린 앙상블이 환영 무대를 마련해 교류의 의미를 더한다.
또한 플로브디프 공연은 ‘소피아 뮤직위크’와 국립예술원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특히 한국 전통악기 아쟁이 불가리아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소리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에 전통장르 대표축제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2025 소리프론티어는 공연예술 유통지원사업 ‘소리 넥스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는 소리축제 기간 중 진행된 국내 경연을 넘어 해외 무대 진출까지 연계되는 첫 사례로, 창작자 지원 모델로서 의미를 더한다.
김희선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소리프론티어는 단순한 경연 프로그램을 넘어 공모와 멘토링, 최종 무대,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창작자 지원 모델”이라며 “세종학당, 시청, 국립예술원 등 주요 현장에서 한국 창작음악을 공식적으로 소개하게 된 것은 큰 성과”라고 밝혔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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