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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펼쳐진 야외무대 월드뮤직부터 신나는 댄스까지 예술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올해 노력은 ‘만원 관중’이 답했다.
낮에는 실내 공연 중심으로, 밤에는 야외 공연을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경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는 '소리썸머나잇'을 통해 전통음악과 월드뮤직,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음악으로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전 공연은 무료로 진입 장벽을 낮췄다.
15일 9인의 연희자로 구성된 '푸너리'가 강릉단오굿을 재해석한 형태의 흥이 가득한 연희를 통해 ‘일마다 복이 오는’소망과 축원을 전달했으며, 이어 피리+밴드+호기로운+악동의 이미지를 가진 관악 기악 앙상블 '피리밴드 저클'이 향피리, 저피리, 태평소 등 일상 소재를 기반으로 창작한 곡들을 통해 관악기들의 독특한 매력을 선사했다.
스페인 포커스로 기획된 '비구엘라의 민속음악'을 통해 이베리아 반도의 풍성한 음악적 유산이 담긴 흥겨운 민속음악을 선보였다. 만체고 기타, 레벡 등의 전통 악기와 프라이팬, 항아리 등 일상 도구를 사용해 소박하면서 신명 나는 소리풍경을 만들어냈다. 마지막은 독보적인 음악 색깔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이날치'의 무대로 독특한 그루브를 만끽하며 모두가 함께 춤추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16일에는 순창군 금과면 대장마을 들녘에서 불리워진 들노래를 복원한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로 첫 무대가 시작됐. 물 품는 소리, 모 찌는 소리 등 선조들의 귀한 소리가 관객들에게 색다른 음악을 선사했으며, 사이프러스 전통음악에 현대적 색채를 가미해 독특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는‘사이프러스 '무슈 두마니'’공연으로 흥겨우면서도 환상적이고 낯선 사운드를,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과 피아니스트 벵자멩 무쎄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나윤선&벵자멩 무쎄 듀오'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이날의 마지막 공연은 전통음악과 팝 스타일을 버무려 감각적인 ‘퓨전’으로 빚어내는 '서도밴드'가 대미를 장식했다.
/김봉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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