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전체메뉴SITEMAP
닫기
통합검색
닫기

언론보도

제목

[월간조선] 전주 소리축제에서 합주(合奏)한 김일구 명인과 바이올리니스트 박소현
  • 2025-08-20 09:00
  • 조회 31

본문 내용

미국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소현(朴素玄·휠튼 칼리지 음악원 교수)이 8월 15일 전주 세계소리축제에서 서양음악과 국악의 경계를 허문 김일구류(金一球流) 아쟁 산조를 선보였다.

 

김일구류 아쟁 산조는 현존하는 아쟁 산조 중에서 곡의 짜임새가 독특하고 멋스러운 곡으로 꼽힌다.


이날 김일구(85) 명인도 직접 무대에 올라 박 교수와 바이올린, 아쟁, 가야금 등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무대를 완성했다. 김 명인은 판소리, 아쟁, 가야금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예술성을 보유해 살아 있는 ‘국악 삼절(三絶)’로 꼽힌다.

 

박소현 교수는 김일구 명인 아래서 몇 년간 아쟁 산조를 공부했으며, 장르 간 협업 연주의 가능성을 확인해 왔다. 박 교수는 한국음악 여명기를 살찌운 나운영(羅運榮·1922~1993년) 선생의 외손녀다. 박 교수의 말이다.


“외조부 나운영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산조〉(1955)를 더 제대로 연주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한국음악 연구가 전주 소리축제에서의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제가 한국인임을 새로이 깨달았어요.”⊙


/김태완 기자


[기사원문보기] https://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L&nNewsNumb=202509100006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