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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이하 소리축제, 조직위원장 이왕준)는 ‘본향의 메아리(echoes from the homeland)’를 키워드로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판소리를 비롯한 전통음악과 월드뮤직, 클래식, 대중음악, 어린이 프로그램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소리축제의 대표 브랜딩 공연 <판소리 다섯바탕>이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13일 개막일에는 남상일 명창이‘수궁가’를 선보인다. 14일에는 이난초 명창의‘흥보가’가, 15일에는 윤진철 명창의‘적벽가’를 만날 수 있다. 이어 16일에는 염경애 명창이‘춘향가’를, 마지막 17일에는 김주리 명창이‘심청가’로 <판소리 다섯바탕>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8월 15일 오후 4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는 <산조의 밤>이 펼쳐진다.
올해 소리축제가 야심차게 기획한 공연으로 전통 성악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성악열전’ 시리즈가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1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먼저 15일에는 <동희스님의 범패> 공연이 펼쳐진다. 70여 년 동안 묵묵히 범패를 재장에 올려온 동희스님의 불교에 귀의한 구도자로서,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되겠다. 16일에는 절제와 느림이 담긴 가곡 중에서 여창가곡의 묘미와 정서를 엿볼 수 있는 <조순자의 여창가곡>을 선보이며, 17일에는 선유가, 아리랑, 금강산타령 등 경기민요의 다양한 악곡을 만날 수 있는 <이춘희의 경기민요>가 무대에 오른다.
16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금과면 대장마을 들녘에서 불린 농요를 들소리로 복원한 선조들의 귀한 소리를 선사한다
차세대 소리꾼들의 개성 있고 열정 가득한 무대 <청춘예찬 젊은판소리> 무대도 놓치지 말자! 8월 13일과 14일 오후 1시 30분 양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소리꾼들의 5인 5색 무대를 만날 수 있다. 13일에는 황지영(심청가), 류창선(흥보가), 김미성(춘향가)를, 14일에는 김기진(수궁가), 이서희(적벽가) 공연이 펼쳐진다. 젊은 소리꾼들이 선사하는 우리 소리의 멋도 느껴보고,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도 보내주길 바란다.
8월 15일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는‘[강릉단오제×전주세계소리축제] 푸너리’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백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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