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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옥에서 듣는 개성있고 독창적인 한국형 클래식 앙상블
'자연소'는 '자유로운 음악연주소'의 줄임말로 바이올리니스트 심정은을 대표로 하는 연주가 중심의 프로젝트성 단체이며, 매 프로젝트마다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굴지의 음악인들로 구성된다. 내면의 자연스러움을 통해 발휘되는 개개인의 독창성을 존중하며, 획일화된 현대사회에서 자유로운 연주의 예술적 가치를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주세계소리축제 무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심정은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최유진, 비올리스트 강안톤, 첼리스트 강찬욱, 콘트라베이시스트 오승희, 플루티스트 한성은, 오보에이스트 노지연, 클라리네니스트 송민석, 작곡가 김인규가 의기투합하여 한국형 클래식 앙상블의 웅장하고도 섬세하며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한다. 특히, 전통 한옥의 멋이 살아있는 인재고택 학인당에서 연주를 감상할 수 있어 공연을 더욱 특색있게 즐길 수 있겠다.
Pérotin (c. 1170-1236)
Viderunt Omnes (excerpt)
김인규 (b. 1984)
Metamorphosis : 영산회상
I. 영산 리체르카레 : 상령산-중령산-세령산
Claudio Merulo (1533-1604)
Ricercar No. 27 from Ricercari Libro Primo (Torino Manuscript)
Metamorphosis : 영산회상
II. 인터메초 : 가락덜이
Claudio Monteverdi (1567-1643)
Lamento della Ninfa (excerpt) from the 8th Book of Madrigals
Metamorphosis : 영산회상
III. 환입 변주곡 : 상현도드리-하현도드리-염불도드리
Jean-Baptiste Lully (1632-1687)
Chaconne (excerpt) from the opera Phaëton
Metamorphosis : 영산회상
IV. 환상곡 : 타령
V. 피날레 : 군악
영산회상은 석가모니의 법회를 찬양한 고려시대의 노래를 바탕으로 이어져 내려온 우리 문화의 정수라 불릴만한 작품이다. 영산회상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위촉받은 작곡가는 시대를 넘어선 새로움이 조우하는 상상아래 이 곡을 작업했다. 아주 느리고 명상적으로 시작한 작품은 서서히 인간적 기쁨을 누리는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끊임없이 상승하는 선율은 더 높은 경지, 초월적 세계로의 상승의 의지를 상징하며 시간과 공간에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및 순서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