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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음악이 전주에 모인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왕준)는 오는 8월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특별자치도 일원에서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본향의 메아리(echoes from the homeland)’다.
소리축제는 올해도 국내외 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스페인, 일본, 브라질, 사이프러스 등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를 초청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월드뮤직 공연을 선보인다.
◆ 스페인 포커스… 바로크부터 플라멩코까지
올해는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 <스페인 포커스>가 마련됐다.
8월 14일(목) 오후 1시 30분 완주 아원에서는 <리나 뚜르 보네트&홍승아&아렌트 흐로스펠트>가 17~18세기 유럽의 바로크 음악을 고즈넉한 한옥에서 연주한다.
8월 15일(금) 오후 8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는 스페인 민속음악 그룹 <비구엘라>가 일상 도구를 악기로 활용해 전통 민속의 본질을 들려줄 예정이다.
8월 17일(일) 오후 4시 모악당 무대에서는 마드리드 왕립 오페라극장 ‘떼아뜨로 레알’의 <어센틱 플라멩코>가 화려한 리듬과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한다.
◆ 일본 전통악기와 쇼(笙)의 정수
8월 16일(토) 오후 5시 명인홀에서는 <아시아월드뮤직어워드> 수상자인 미야타 마유미 명인이 일본 전통 관악기 쇼(shō)의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이어 8월 17일(일) 오후 6시 30분에는 일본 와다이코 팀 <시부시 치리멘타이코>가 절도 있는 북소리로 에너지를 더한다.
◆ 사이프러스와 브라질… 전통과 실험의 공존
8월 16일(토) 오후 7시 30분에는 사이프러스 밴드 <무슈 두마니>가 루프 페달과 전자 장치를 결합한 지중해풍 사이키델릭 사운드를 선보인다.
8월 17일(일) 오후 7시 30분에는 브라질 밴드 <비시가 70>이 펑크, 삼바, 아프로비트, 브라스와 퍼커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리듬으로 무대를 채운다.
전주세계소리축제 관계자는 “전 세계의 다양한 음악이 한자리에 모여 전주의 여름을 문화와 소리로 물들일 예정”이라며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세계 음악 여행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나영 기자
[기사원문보기] https://www.todayan.com/news/articleView.html?idxno=58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