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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일보] ‘소리프론티어’ 축제가 된 성장의 현장을 만나다
  • 2025-07-28 13:06
  • 조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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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발굴을 넘어 아티스트들의 다음을 함께 고민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이하 소리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소리프론티어’에 선정된 4개 팀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 슈퍼위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소리프론티어’는 올해로 15년째 이어지는 신진 음악가 발굴 프로젝트다. 국악을 기반으로 한 창작자 발굴에 집중해 왔으며, 올해는 문화체육과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창작자와 음악 시장을 잇는 플랫폼 ‘소리NEXT’를 시작하며 소리프론티어 역시 일환으로 새롭게 변화한다. 


올해 ‘소리프론티어’는 7월 중 1차 공개 모집과 2차 실연 검사를 거쳐 우리음악집단 소옥, 시나비, 공상, 조선아 이렇게 총 4개 팀이 선정됐다. 


참가팀들은  ▲음악시장 전문가 특강 ▲팀별 쇼케이스 설계 ▲레퍼토리 전략 수립 ▲예술자문단 피드백 등 창작자에게 필요한 ‘시장적 감각’을 전방위로 전수하는 현장이었다. 


무엇보다 ‘슈퍼위크’는 예술가들이 예술 너머를 바라보는 법, 즉 생존의 기술을 익히는 자리였다.


시나비는 “3일간의 슈퍼위크는 매 순간이 놀라움과 자극의 연속이었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깊이 있는 성장을 이끌어냈다”라며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같은 경험을 통해 각기 다른 의미를 느끼는 이 시간 자체로 매우 소중하고 특별했다”라고 말했다.


우리음악집단 소옥은 “소리프론티어 심사를 통해 ‘본질’에 대한 질문과 반성을 마주하며 팀과 개인 모두 새로운 방향성을 고민하게 되었다”라며 “소리축제는 소옥이 단체를 넘어 음악의 집합체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가능성을 안겨주었다”고 전했다. 


이들의 다음 무대는 오는 8월 13~14일 열리는 ‘소리NEXT 쇼케이스’다. 단순한 경연이 아닌 ‘시장 연결’을 목표로 하는 이번 쇼케이스는 국내외 전문가의 실시간 평가를 통해 한 팀을 최종 선정하며, 이 팀은 하반기 해외 쇼케이스의 기회를 얻게 된다.


김희선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소리프론티어’는 이제 단순한 등용문이 아닌 창작자들이 시장을 향해 안전하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이들이 자신의 언어를 세우고, 경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는 8월 13일부터 닷새간 전북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판소리, 전통음악, 월드뮤직, 클래식, 어린이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전통예술과 동시대 감각을 잇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박세린 기자


[기사원문보기] https://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77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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