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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왕준)는 ‘본향의 메아리(echoes from the homeland)’를 주제로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판소리, 산조, 성악 시리즈, 연희 등 전통음악과 월드뮤직, 클래식, 대중음악, 어린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공연을 개최한다.
특히 전통음악의 원형을 깊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전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 국창부터 라이징 스타까지 판소리의 진수를 만나는 <판소리 다섯바탕>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개막일인 13일에는 남상일 명창의 ‘수궁가’ 공연으로 시작하며, 14일 이난초 명창의 ‘흥보가’, 15일 윤진철 명창의 ‘적벽가’, 16일 염경애 명창의 ‘춘향가’, 17일 김주리 명창의 ‘심청가’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각기 다른 유파와 바탕의 판소리를 비교 감상할 수 있다.
◆ 즉흥과 질서가 어우러진 산조의 미학 <산조의 밤>
8월 15일 오후 4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이지영 명인의 독특한 가야금 산조와 이용구 명인의 전추산류 단조 산조를 통해 깊이 있는 산조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 불교음악 범패, 여창가곡, 경기민요 등 <성악열전> 시리즈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1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진행된다.
15일에는 70년 전통의 동희 스님의 범패, 16일은 절제와 느림의 미학이 담긴 조순자의 여창가곡, 17일에는 선유가, 아리랑, 금강산타령 등 경기민요가 무대를 채운다.
또 16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는 순창 금과면 대장마을 들녘에서 불렸던 농요를 복원한 ‘들소리’ 공연도 펼쳐진다.
◆ 젊은 소리꾼들의 열정 무대 <청춘예찬 젊은판소리>
8월 13일과 14일 오후 1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13일에는 황지영(심청가), 류창선(흥보가), 김미성(춘향가), 14일에는 김기진(수궁가), 이서희(적벽가) 등 젊은 명창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 강릉단오굿을 재해석한 연희 공연 <푸너리>
8월 15일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강릉단오제 무격 전승자 9명이 구성한 연희 단체 ‘푸너리’가 대표작 <구룡이 나르샤>를 통해 강릉단오굿과 지역 연희의 창작적 재해석 무대를 선보인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우리 전통음악의 깊이와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가 어우러지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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