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위의 노래] 현의 동선이 그려낸 한 폭의 그림 올해 축제의 모티브인 현악기와 소리축제가 그동안 지향해 온 전통을 기반으로 한 기획 프로그램의 핵심이 '현 위의 노래' 속에 녹아든다.
올해 축제의 주제의식과 차별점을 가장 잘 압축해 놓은 프로그램으로 ‘현악기’,
여기에서 파생한 줄과 이음의 포괄적인 연상을 이 공연 속에 다채롭게 담아낸다.
특히 명인들의 전통 산조부터 동서양 현악기(가야금-첼로)의 이질적이면서도 독특한 만남,
그리고 아쟁·판소리와 함께 무대에 오를 줄타기 공연이 이채로운 그림을 만들어낸다.
아쟁 김영길, 판소리 최영인, 줄타기 박회승, 고수 조용안이 세대 간 호흡을 맞춰 눈과 귀가 즐거운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여기에 가야금 지성자 명인과 제자 10명, 첼리스트 김선경 씨 외 11명으로 구성된
아마티 첼로콰르텟이 호흡을 맞춰 산조와 바흐에 이르는 동서양 대표적 레퍼토리로 이색적인 하모니를 선사한다.
가야금과 거문고 연주자가 한 팀을 이룬 ‘달음’은 탈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 ‘탈(TAL)’을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판소리, 장구, 거문고, 대금, 피리, 아쟁 등 20여 명의 전통악기 연주자와
소리꾼이 출동해 현악기 중심의 전통즉흥 시나위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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