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종교음악시리즈2]
예술로 승화한 오래된 기원, 종교음악
신을 향한 인간의 갈망, 그 어딘가에서 마주한 예술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 ‘바람, 소리(Wish on the Winds)’의 특별 기획 종교음악 시리즈1․2가 관객을 찾는다.
삶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연주가 된 이들의 아주 특별한 메시지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기회.
이들의 음악이 가져다주는 평화로운 세계로의 인도, 때로는 하늘을 향한 강렬한 기원을 담은 몸짓을 대면한다.
신으로부터 오는 평화와 신을 향한 인간의 갈망, 그 사이 어딘가에 서서 마주하는 종교음악 시리즈.
종교음악1에서는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조화의 목소리 ‘이베리 콰이어’를 통해 다성음악, 조지아정교회 고음악을 만날 수 있다.
종교음악 2에서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TIMF앙상블의 연주로 바흐, 메시아 등의 순도 깊은 평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종교음악 1.2에서 각각 영․호남 불교의식의 대표 주자 전북영산작법보존회와 아랫녘수륙재보존회를 만나볼 수 있다.
◎ 첼리스트 양성원 & TIMF앙상블
순도 높은 평화의 세계로의 초대
진지하고 견고한 테크닉으로 한국 첼로의 자존심으로 손꼽히는 양성원,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레퍼토리 개발과 참신한 기획으로 각광받고 있는 TIMF 앙상블이 올해 소리축제 종교음악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깊은 신앙심과 예배 의식 속에서 전념한 바흐와 메시앙의 작품, 그레고리오 성가에서 영감을 얻은 순도 깊은 평화의 음악들로 관객들을 초청한다.
통영국제음악제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연주단체의 설립이라는 목표 아래 2001년 창단된 TIMF앙상블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우수한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레퍼토리 개발과 참신한 기획으로 한국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연주단체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 프로그램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작품번호 208
Johann Sebastian Bach: Sheep may safely graze, BWV 208
올리비에 메시앙: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1941) 제5악장 예수의 영원성에 대한 찬미가
Olivier Messiaen: Quartet for the End of Time V. Praise to the Eternity of Jesus
아르보 패어트: 거울속의 거울 (1978)
Arvo Pärt: Spiegel im Spiegel
블라디미르 마르티노프: 복이 있는 사람 (1998)
Vladimir Martynov: The Beatitudes
이신우: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 (2005/2014)
제1악장 I.은혜와 근성의 사람 바울
Shinuh Lee: Paul, a servant of Christ Jesus I. Paul, a man of grace and grit
▶ 출연진
첼로: 양성원
연주: TIMF앙상블
바이올린: 김현남 김범구
비올라: 라세원
첼로: 오주은, 피아노: 이영우
▣ TIMF 앙상블 홈페이지: http://www.ensembletimf.com/kr/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nsembleTimf
▣ 양성원 홈페이지: http://sungwonyang.com
◎ 아랫녘수륙재보존회
물과 육지에 존재하는 고혼을 위로하다
물과 육지에서 떠도는 영혼들을 위하여 베푸는 불교의 천도의식으로 조선왕조실록에 설행기록이 나타나는 등 역사성과 예술성이 높다.
개인 천도의 성격을 띤 영산재에 비해 대중적 성격이 두드러지고 낮재·밤재 합설이라는 의례상 특수성을 지닌다.
경상남도 일대에서 전승되던 범패의 맥을 이어, 의례와 음악적 측면에서 경상남도 지방의 지역성을 내포하고 있는 불교 의례로 가치가 크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7호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