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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11호]

마음껏 흔들 준비, Are you 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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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부르는 선동가 『몽구스(Mongoose)』


학업과 취업에 지친 청춘들. 같이 있으면서도 등을 돌리고 앉아 있으면 더 외롭고 힘든 법이다. 등 뒤에 앉은 친구에게 위로의 한 마디를 건네기 부끄러운 청춘이나, 일상에 치여 베프에게 무관심했던 청춘들은 모두 모여라. 우울한 혼자는 벗어던지고 친구와 ‘함께’ 청춘을 나눌 수 있는 공연이 있다. 예전엔 눈빛만 봐도 통했지만 지금은 소원해진 친구도 좋고, 청춘의 고민을 나누고 싶은 친구도 좋다. 말 한번 못 건네 봤지만 친해지고 싶은 친구라면 더더욱 좋다. 그저 청춘을 함께 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친구의 손을 잡고 몽구스의 음악세계로 놀러가 보자.

몽구스 밴드는 키보드(몬구)와 드럼(링구), 베이스(슈샤드)로 구성된 3인조 밴드다. 관객들에게 신디사이저를 앞세워 복고적이면서도 세련된 댄스 비트가 넘실대는 음악을 선사한다. 듣기만 해도 몸을 움직이게 되는 이 음악의 정체는 댄스와 록을 결합한 ‘댄서블(춤추기 좋은)록’. 춤이 없는 몽구스의 무대를 상상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이 ‘댄서블’한 음악 덕분이다. 반복되는 가사와 리듬은 처음 듣는 사람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사라져 누가 가수이고 누가 관객인지 구분할 수도 없다. 많은 사람들과 같이 즐기다 보면 어느새 외로운 시간은 훌쩍 넘어가 있다.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 상을 수상한 실력파 그룹이기도 한 몽구스 밴드! 그리고 그들과 함께 만드는 신나는 무대! 자 이제, 축 쳐진 친구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주저하지 말고 권하면 된다.

“외로워? 우울해? 우리 일단 춤추러 갈까?”


결코 후회하지 않을 젊음! 이 젊음을 위해, 몽구스의 ‘영혼이 춤추는 세계’가 당신을 부른다.


- by 소리천사 세진

더럽더 앰버서더(Dereb The Ambassador) / 스크리머스+그래피티 BF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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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고 흥겨운 거? 한국에 뒤지지 않죠!

더럽더 엠버서더(Dereb The Ambassador / 호주, 에티오피아)
▶ 9월 30일 오후 9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


프로듀서 토니 부천과 에티오피아 음악차트 1위를 석권했던 가수 겸 마센토(에티오피아의 외줄 전통 현악기) 연주자인 더럽 드살렌이 만든 프로젝트 밴드이다.

70년대 에티오피아 음악에 기반을 둔 독특한 감수성으로 무장한 팀. 에티오피아의 유명 가수와 호주 아티스트들이 뭉쳐 만든 7인조 그룹이다. 시종일관 피아노, 색소폰 등의 멜로디 악기가 힘 있게 선율을 끌고 나간다. 그다지 빠르지 않은 박자임에도 멈추지 않는 흥겨움이 매력적인 음악.

오늘 무대를 통해 더럽 더 엠버서더는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난다. 한국의 첫인상이 그들에겐 어떻게 기억될까? 만국공통어 ‘음악’이라는 무기를 들고 한국 관객들을 어떻게 평정해 나갈지 사뭇 기대를 모은다.



힙합 리듬을 따라 춤추는 그래피티의 매력 속으로!

스크리머스+그래피티 BFMIN
▶ 9월 30일 오후 3시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사거리


힙합과 그래피티가 만났다! 힙합그룹 스크리머스의 음악과 시각적 역동성, 생동감 있는 그림을 스프레이로 표현함으로써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그래피티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누구는 낙서라고 했지만, 신기한 마술처럼 백지 위에 화려한 그림을 그려 나가는 그래피티는 이미 ‘예술’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그들의 그래피티가 스크리머스의 멋진 힙합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 놓치면 후회한다.

김영철 팀장 / 한지영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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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시골남자, 행정지원팀 김영철 팀장

까시남을 아는가. 까칠한 시골 남자.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에는 그 이름도 특별한 ‘까시남’이 있다. 행정지원팀 김영철 팀장. 겉모습은 영락없는 수더분한 시골 남자, 혹은 옆집 아저씨이지만 적당히 매력적인 ‘까칠함’까지 갖췄다. 물론, 겉모습 뿐이다. 아무리 까칠한듯 해도 너털 웃음 웃으며 주위 사람을 즐겁게 해 줄줄 아는 그이다.

가장 머리 아프고 민감한 ‘돈’ 관리를 맡았기에 의도치 않게 직원들에게 미움을 살 법도 하지만, 그 누구도 진심으로 그를 미워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무심 한듯 던지는 한마디, 행동 하나에 감동을 더할 줄 아는 그이기 때문이다.

본인이 원해서 축제 판에 발을 들여 놓은 다른 직원들과 달리 ‘발령’이라는 길을 통해 소리축제에 합류한 김영철 팀장. 그렇기에 처음엔 축제 현장이 한 없이 낯설기만 했지만 이제는 주체할 수 없는 깊은 애정이 생겼다. 해서 이제는 그 누구보다도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잘 되기만을 애절하게 바라고 있다.



단단 씩씩! 대한민국의 어머니 프로그램팀 한지영 차장

그녀의 오지랖은 태평양이다. 옆자리에 앉은 동료부터 건너편 후배 직원, 옆 동네 사무실 이웃 직원까지 그녀의 마음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살뜰하게 사람 챙기는 마음을 타고난 프로그램팀 한지영 차장. 소리축제 조직위 사무실에서는 일명 ‘연우맘’으로 불린다.
 
세상에서 제일 강하고 무섭다는 대한민국 유부녀. 서글서글 사람 좋은 웃음을 웃는 그녀지만 대한민국의 어머니답게 역시 단단한 사람이다. 맡은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누구보다 책임감 있고 강단이 있다.

공연을 사랑하고 음악을 벗하며 살아 왔다는 그녀. 그렇기에 공연예술축제인 소리축제에 애정을 갖고 있던 차에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덥석 잡았다. 활동적이고 에너지틱한 한지영 차장에게 소리축제는 넘치는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 할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곳이다.

2011 소리축제도 준비 과정 중에는 탈도 많고 걱정도 많았지만 개막을 하루 앞둔 지금은 오히려 홀가분하다 한다. 해외 초청팀들이 한국에 도착하고 무대가 세워지는 현장을 보며 이제는 부담도, 기대도 흘러 맡기는 일만 남았다고. 마음이 닿는 범위가 넓은 만큼 그녀가 기획한 공연은 섬세함이 더욱 살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든다.

오늘의 기자회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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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그리고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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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심장을 뛰게 하는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첫날이 왔다.

그 시작을 반기는 시원한 바람과 빛나는 가을하늘을 보라!! 약간은 흐린 구름이 따가운 가을 햇빛을 막아주니 축제를 즐기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쌀쌀한 바람으로부터 당신을 안아줄 소리축제의 바람막이 상의야 말로 원빈, 지우히메와 동급으로 만들어줄 완소 패션 아이템! 거기에 실용성까지 더하니 낮 최고기온 20도의 날씨에 맞춤형 양복처럼 최적합화 되어 진정한 자신을 표출할 수 있을 것이다.

어둠이 깔릴수록 온도는 내려가 당신의 온기를 빼앗길지 모르니 바람막이 안에는 긴팔 상의로 마무리 할 것! 아담한 무릎 담요도 강력 -추천!

개막공연과 널마루무용단, 김경호의 적벽가를 만나러 온 당신의 준비물은, 무엇보다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축제를 즐기려는 마음가짐으로 무장하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