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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4호]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체 프로그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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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전주ㆍ서울서 프로그램 발표회 열려


찰칵찰칵.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손길들이 바쁘다. 닥닥 다다닥, 슥삭슥삭.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고 취재수첩에 메모해 나가는 기자들의 손도 정신없이 움직인다. 세부프로그램 소개가 이어지는 순간에는 모두들 집중한 듯 현장에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김한 조직위원장과 김형석․박칼린 집행위원장이
함께한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발표회. 지난 11일(목요일)에 있었던 전주 한옥마을 최명희문학관과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웰콤씨어터에서 열린 발표회 현장에서는 올해 축제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 및 확정된 세부프로그램 소개, 그리고 주목할 만한 부대행사 등이 발표 되었다. 베일을 벗은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개괄적인 모습은 이렇다. 총 148개의 팀이 261회의 공연을 펼치며 공식행사 및 기획공연, 초청공연 외에도 프린지, 어린이소리축제-키드존, 학술세미나, 마스터클래스 등도 열릴 예정이어서 그 구성도 다양하고 알차다.


특히 ‘정통국악은 지루하다’는 일반 대중들의 편견에 도전,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눈에 띈다. ‘김형석 with frieds' 공연에서는 장재인, 하림, 나윤권 등의 대중음악가들이 정통 국악인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폐막 공연은 일반 관객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록+퓨전국악에 무용, 비보잉, 판소리가
버무려져 새로운 콘서트 형식의 '춘향전'으로 꾸며진다.


물론 우리 정통국악의 뿌리를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도 계속 된다. '소리축제에서 해야 하고 소리축제만이 할 수 있는'소리축제의 브랜드 공연 <2011 광대의 노래>, 고창 신재효 고택 및 남원 박초월 생가에서 펼쳐지는 '판소리 다섯바탕'공연이 그 일환이다. 잊혀져가는 우리 소리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고음반감상음악회>, 한옥마을에서 펼쳐질 <산조의 밤>, <박봉술제 춘향가 복원사업> 등이 그것이다.

어린이소리축제는 전통문화관 일대에 ‘키드존’을 신설하여 기존에 분리되어 진행되었던 공연과 체험행사를 한 공간에 묶을 예정이다. 엄선된 어린이공연, 체험 및 교육, 퍼레이드, 판소리 이야기 상자 등으로 꾸며질 키드존. 가족단위 관객들을 대환영한다.


이밖에도 한국적 월드뮤직을 찾기 위한 음악경연잔치 ‘소리프론티어’가 한옥마을 향교에서 1박 2일간 ‘한국판 우드스탁의 모습’으로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있으며 쉴 새 없는 공연의 향연 소리프린지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과 한옥마을 은행로 사거리 일대에서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한국적인 축제,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워지는 순간! 일 년에 한번 진정한 우리소리를 만날 수 있는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에 당신을 초대한다.


한편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의 세부내용은 소리축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사이트(www.sorifestival.com) 확인 할 수 있으며 티켓 예매는 8월 31일 오픈할 예정이다.

김형석 집행위원장 …'콩콩스테레오' 연습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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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가슴 따뜻한 음악 이야기 '교감'


쿵쿵쿵쿵.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이들이 마음으로 전해주는 소리여서일까. 난타용 북을 두드리는 소리가 심장박동과 호흡하며 가슴으로 느껴진다. 멜로디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이 최신 유행곡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그저 신통방통할 따름이다. 얼마나 긴 시간을 투자했고 얼마나 많은 답답함과 실수들을 견뎌냈을까.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무더운 여름, 방학조차 반납하고 연습에 한창인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김형석 집행위원장(이하 김형석 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난타 스틱을 잡고 몸으로 박자 맞추는 방법을 직접 보여주고, 간단한 수화를 현장에서 배워 대화를 시도하는 김형석 위원장의 모습에 아이들은 연신 싱글벙글이다. 이제껏 연습한 분량을 선보이는 중에는 무엇이 그리 좋고 신나는지 자기들끼리 아우성이다. 물론, 소리 없는 아우성이다.


아이들은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다.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서로의 손짓에 주시한다. 대화 내용이 많아지면 상대의 손가락 끝을 쫓는 눈빛의 속도도 절로 빨라진다. 김형석 위원장도 아이들과 보조를 맞춰가며 한참동안이나 대화를 나눴다. 아이들의 꿈에 대해 묻고 일일이 눈을 맞춰가며 격려하는 김형석 위원장의 모습에서 깊은 진정성이 느껴졌다.


음악은 듣는 것보다 함께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고 또한 그 느낌으로 소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하는 김형석 위원장. 그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마음에 감동을 주는 소리를 내고 있는 아이들은 이미 ‘예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석 위원장이 칭찬해주는 그 순간을 기회로 잡아 아이들은 소리축제 기간에 선보이는 공연 ‘김형석 with
friends'의 가장 앞자리를 예약 받았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소리를 전해준다는 콩닥콩닥 ‘콩콩스테레오 프로젝트’. 오는 26일 오후 7시 전통문화관 한벽극장, 관람을 원하는 ‘누구나’의 발길을 환영한다.

소리축제가 당신을 향해 쏘는 선물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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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이벤트 릴레이 이어져


선물장전 완료. 당신을 향해 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소리축제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마구마구 선물을 쏴주고 있다.

홈페이지와 각종 소셜네트워크 페이지에서 쉴 새 없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 홈페이지 개편을 축하하는 방문자 이벤트에서는 총 아홉 분에게 110만원에 해당하는 주유상품권을 나눠줬으며 소셜네트워크 퀴즈 이벤트에서는 총 스무 명의 당첨자에게 소리축제에서 초연을 올린 창작국악공연 ‘날아라 에코맨’ 티켓이 돌아갔다. 만만치 않은 상품이 걸린 만큼 이벤트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는 후문.


고작 두 번의 기회를 놓쳤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미 드린 선물보다는 앞으로 드려야 할 선물이 훨씬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벤트는 불시에 소리축제의 소셜네트워크 페이지에서 진행되거나 홈페이지에 팝업 창으로 공지될 예정이니 주시하고 놓치지 않도록 주시하시길.

뉴스레터를 읽어주는 독자만을 위한 ‘예고편’ 하나. 다음 이벤트 선물은 이번 소리축제 <소리콘서트 오후>에 출연하는 '박인혜'씨의 콘서트 티켓 및 음반이라 한다. 쉿!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만 알아야 하는 비밀이다. 비밀 잘 간직하여 꼭 다음 선물의 주인이 되시길.

소리천사리더 교육 지난 7월 30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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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 토요일에는 소리천사 리더들을 위한 '리더양성교육'이 있었다. 소리천사 리더란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자원 활동가인 소리천사가 팀별로 나누어 활동할 때 각 팀의 리더가 될 소리천사를 이르는 말이다.

전주대학교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김정수 교수가 ‘축제와 21세기 문화산업’이란 주제로, 한화호텔&리조트 문화사업부 문화마케팅팀 맹준재씨는 ‘문화마케팅의 정의와 실제적용사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또한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강사인 강연희씨의 우리소리 역사 및 추임새, 장단 배워보기 강의가 소리천사 리더들의 흥미를 끌었으며 EquipKorea Leadership 강사인 정국환씨의 ‘대학생을 위한 인성 리더십’ 강의가 펼쳐져 학생들에게서 ‘유익했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교육도 받고 각오도 단단히 다진 소리천사 리더들. 9월 20일(금)부터 10월 4일(화)까지 펼쳐질 축제 현장에서 그들의 진가가 더욱 빛나길 기대한다.

건방진 소리꾼 UCC 인터넷 뜨겁게 달궈…프리어부바 이벤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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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이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외칠 수 있었던 이유는?


기대를 모았던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바이럴 UCC 1탄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주인공인 소리꾼이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를 끝도 없이 반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옛말에 춘향가를 부르면 예쁜 여자가 와서 업힌다는 속설이 있었던 것. 소녀시대, 카라 등등 어여쁜 여인이 업혀줄 것을 상상하며 지치지 않고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를 외쳐대는 소리꾼. 그런데 정작 달려와 업힌 여인은 조금, 아주 조금 아쉬운 외모의 여인이었다.

감히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건방진 소리꾼! 아쉬운 외모의 여인을 내동댕이쳐 버리는데…. 건방진 소리꾼의 최후는 앞으로 공개될 UCC 2탄, 3탄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영상속의 건방진 소리꾼이 내 눈앞에!!


화제의 UCC 1탄의 주인공인 건방진 소리꾼이 현실세계에 나타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프리어부바’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 프리어부바란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무료로 안아주며 마음을 전하는 ‘프리허그(Free Hug)'를 ‘어부바(업히기)’ 형태로 변형한 것이다.
 

프리어부바 이벤트는 다음 주 중 전주시 고사동 일대에서 불시에 펼쳐질 예정이니 어디서 많이 보던 소리꾼이 나타나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외치거든 지체 말고 달려가 무게를 다해 업혀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