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소리통 23호]

성황리에 끝난 '소리酒 담그기'와 '소리 팸투어' 전주와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알리다!

이미지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축제 100일을 앞두고 마련한 성공기원 행사 ‘소리酒 담그기 및 소리 팸투어’가 지난 5일(화)과 6일(수) 성황리에 끝났다. 김한 조직위원장과 김형석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각 기관장 및 문화예술계 관계자들과 일반인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소리酒’가 빚어졌으며, 이 술은 전주전통술박물관에 잘 안쳐졌다. 
  특별공연으로 비나리 명인 이광수, 타악 연주자 박재천, 피아니스트 박미연이 전한 쇼케이스 형식의 협연은 소리축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에게는 우리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저녁에는 김형석 집행위원장과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진 막걸리 파티가 열렸다. 이는 한옥생활 체험을 위해 이동했던 ‘삼도헌’까지 이어졌으며, 이곳에서는 각자의 끼를 선보이는 소소한 즉석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미지

  6일(수)은 ‘소리 팸투어’를 진행. 경기전, 전동성당, 전주한방문화센터, 지담, 오목대 등 전주한옥마을의 명소와 아기자기하고 고즈넉한 골목길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전주를 알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 운현궁 전통문화예술콘텐츠 자문위원 한덕택 씨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짧지만 알찬 전주 한옥마을 투어를 마친 후 전주 음식체험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끝냈다. 


▶ 소리 팸투어 참가자 Talk! Talk! 

이미지


  첫 날, ‘소리酒 담그기’부터 막걸리 파티까지 함께했던 김형석 집행위원장. 자신의 트위터에 현장에서 찍은 짧은 동영상과 함께 “전주세계소리축제 D-100일 행사 마치고 벌어진 막걸리판. 전주 분들은 다들 이렇게 노신다. 최고다. 풍류와 낭만.”이라고 글을 남겨주셨다.   

  행사에 참여한 최병렬 씨는 “소리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팸투어에 참여해서 기뻤다. 전주에 오랜만에 와서 한옥마을을 구경하니 좋았고, 술 담그는 것은 처음 봤는데 이러한 전통문화들이 널리 알려지고 소리축제도 성공하고 대박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유덕상씨는 “팸투어를 통해 1박 2일 동안 전주 한옥마을에 와서 전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피리 연주가 강효선 씨는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반했다”며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들 장준군과 함께 참여하게 된 어머니 김경희 씨 역시 “팸투어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고 좋은 자리였다. 소리축제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성공을 기원했다. 작년 소리천사 활동을 통해 소리축제와 인연을 맺은 정의석군은 “소리 팸투어에 당첨되어서 기뻤다. 올해 소리축제도 성공하길 기원한다. 소리축제 파이팅! 소리천사도 힘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중국, 방글라데시 등 다국적 외국인들도 함께 참여했는데 굴지나(키르키스탄)는 “한국 문화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으며, 왕신(중국)은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많은 외국인들이 와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소리축제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리또뽀나(방글라데시)는 “많이 배웠고 많이 기쁘다”고. 줄리아니(엘살바도르)도 “소리축제에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이었고 많이 배웠다. 전통주도 만들고 다른 한국 사람들과도 많이 이야기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코리(미국)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사랑해요”라고 귀여운 하트를 날려주었고, 이 밖에 파워 블로거들도 함께 참여해 전주와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알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해설을 맡아주신 한덕택 씨는 “소리축제가 준비한 소리주 담그기 행사도 하고 좋은 분들과 1박 2일 동안 전주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즐거웠다. 9월 13일부터 17일까지는 소리축제에 많이 오셔서 전주의 맛과 멋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 전주세계소리축제 파이팅!”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소리로 노는 Sori Party! ‘소리 프린지’ 전북ㆍ서울 공연단체 등 62개팀 최종 선정

이미지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가 축제 속의 축제 ‘소리 프린지’의 참가팀을 선정하고 발표했다. 축제의 장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소리 프린지’. 올해도 각 지역의 다양한 팀들이 신청한 가운데 국내 최초 가야금 퍼포먼스팀 창작그룹「The 안(安)」외 61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팀들 중 전북권은 38%, 서울권은 33%, 나머지는 경기, 강원, 충북 등에 있는 공연 단체들이 선정되었다. 이 중 국악장르가 38%, 대중음악이 32%로 많았으며, 이 외에 월드뮤직, 퍼포먼스, 난타,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어 있다. ‘소리 프린지’를 통해 현재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예술단체부터 아마추어 팀들까지 각 단체들의 개성이 담긴 무대를 만나볼 수 있겠다.


▶ 2012 ‘소리 프린지’ 세 가지 주목 포인트!

  첫째, 올해는 소리축제의 방향성에 맞는 프로그램에 비중을 두고 좀 더 다채로운 프린지 공연으로 구성하기 위해 국악 분야에 우대사항을 두었으며, 그 결과 예년에 비해 다수의 수준 높은 국악단체들이 신청을 했다. 이번에는 국악 단체를 중심으로 메인 공연이 세워질 예정. 우리 음악의 다양한 색깔을 선보이고자 한다.

  둘째, 무대 중심의 공연에서 벗어나 버스킹, 판놀이, 길놀이, 광대놀이 등 거리 공연을 강화시키는 것도 특징적이다. 축제다운 풍성한 분위기를 가는 곳곳마다 연출하기 위한 것. 다양한 장르를 이색적인 방식으로 전함으로써 축제의 즐거움을 두 배로 전해줄 것이다.

  셋째, 소리와 음악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올해 ‘소리 프린지’는 전주 지역의 인디밴드 및 라이브 클럽 연합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소리클럽’을 새롭게 마련한다. 전주의 대표적인 클럽 공연장인 레드제플린, 몽크, 라디오 스타를 중심으로 밤 시간대에 클럽 파티를 열 예정. 특히 ‘라디오 스타’는 국내에 거주하는 해외 밴드들이 주로 공연을 하는 곳이어서 그들에게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알리고, 관객들뿐만 아니라 해외 예술인들에게도 소리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2012 소리 프린지 선정팀
갓볶은커피콩 · 국악 실내악단 청유 · 국악나루 · 국악누리 바투 · 극단 포즈 · 기린봉악단 · 김계희 · 꿈을 담는 유치원 · 남원국악고 · 논 · 달란트마을 · 도립어린이국악관현악단 · 라울 · 마그나폴 · 마린딕시버거 · 마이크로킹 · 문팩토리매직 · 배낭속사람들 · 백수와 조씨 · 벼리국악단 · 비둘기농악단 · 비아트리오 · 서울디바앙상블 · 서해초 타악반 비트 · 소래맴두드림 · 신명을 일구는 사람들 · 아트키키 · 여우야 · 역사체험놀이단 · 예술단 농음 · 오리지널 · 오일마사지 · 오하늘&Groove9 · 우리소리공동체 소리술래 · 원드랍이스트 · 원썬 · 월천 · 이미지헌터빌리지 · 이상한 계절 · 익산시립합창단 · 장우열 · 전북지방경찰청 밴드 패트롤 · 전주예술고 · 제이레이디스 · 중부팬플룻단체연합 · 지소울 · 창작그룹 ‘더 안’ · 창작마을 궁리 · 천둥소리 · 타악연희원 아퀴 · 크림 · 패닉스위치 · 퓨전국악 린 · 퓨전국악 시즌오브소울 · 프라이머리 · 피드더보츠 · 하선영과 현의 노래 · 학동역 8번 출구, 헬로 파인데이 · mvp1 · The Rashow Culturez · Vann

소리천사들과의 첫 대면, 15일 열린 전체교육 현장

이미지

  파릇파릇 젊은 패기와 열기로 가득했던 현장, 지난 6월 15일(금) 전북은행 3층 대강당에서는 소리축제 자원봉사자 ‘소리천사’의 전체교육이 열렸다. 9월 13일(목)부터 17일(월)까지 올해 축제를 함께 이끌어 갈 소리천사들과의 첫 만남, 선발된 소리천사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이자 첫 대면의 자리였기 때문에 스탭들에게도 매우 기대되고 설레이는 자리가 아닐 수 없었다.
  오후 1시 30분 소리축제 조직위 김승택 사무국장의 인사말과 더불어 작년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으로 교육은 시작되었다.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에 이어 소리천사들이 소리축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OX퀴즈. 자원봉사자가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배워보는 ‘소리천사 소양교육’과 ‘친절 서비스 교육’도 2시간 정도 진행되었으며, 축제 운영에 대한 설명을 마지막으로 교육은 끝이 났다. 
  마지막은 소리축제 전체 스탭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 첫 대면이라 아직은 서먹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해주는 소리천사들의 모습이 올해 소리축제의 성공적인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듯 했다. 그 만큼 전체교육 현장도 열정적이었다는 것. 축제 기간 동안 활약을 펼칠 이들의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겠다.
  소리천사는 소리축제의 자원봉사자를 말하며, 올해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지난 5월 최종 330명의 인원을 선발했다. 이들은 7월~8월 사이에 팀별 세부교육 등을 받은 후 활동을 선언하는 발대식을 갖고 축제 기간 동안 현장 곳곳에서 소리천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 홈페이지 새 단장하다!

이미지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 홈페이지가 새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화이트 컬러톤을 기본으로 붉은색의 산뜻하면서도 강렬한 포인트가 돋보이는 올해 공식 홈페이지는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SNS 페이지 즉,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플리커의 모든 콘텐츠를 클릭해 보는 기존의 ‘소셜보드’ 양식에서 메인 페이지로 끄집어냄으로써 보다 역동적인 콘텐츠의 변화를 보여주고 접근성을 높였다. 2012 소리축제 프로그램이 확정 되는대로 전체 일정 및 날짜별 공연, 아티스트 소개, 구체적인 프로그램 시간표 등의 정보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아름다운 화음을 내는 국악기 ‘생황’ 이야기,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다!

이미지


  소리축제 블로그에 소개된 국악기 ‘생황’. 서양의 파이프 오르간을 축소시켜 놓은 것처럼 생겼고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낼 수 있다는 이 악기. 바가지를 만드는 박통에 여러 개의 대나무 관을 박은 다음 박통 옆에 달린 긴 관으로 김을 불어 소리를 낸다고 한다. 김홍도의 ‘선인송하취생도’와 신윤복의 ‘연당의 여인’ 이라는 작품 속에도 등장한다는데. 계급이 중요시 되던 그 시절 천민과 양반 모두가 함께 즐겼던 악기가 ‘생황’이었다고 한다.

  ‘서구적인 음색과 화음을 낼 수 있다는 매력이 옛 선조들을 매료시킨 거겠죠?’ 라고 소리축제 페이스북에 소개된 ‘생황’ 이야기에 좋은날님 ‘전 수룡이 젤루 좋구요. 여창가곡, 남창가곡 함 들어보셔요’ 라고. 이에 최문경님 ‘네. 감사합니다. 들으면서 좋은날 될께요’라고 댓글 달아주셨다. 생황 사진과 함께 ‘여러 개의 가느다란 대나무가 둥그런 통에 담겨있는 모양의 이 악기는 아래 부분의 구멍을 손가락으로 밀폐하며 소리를 낸답니다’ 라고 올려놓은 글에 김유나님 ‘서양 악기랑 비교를 하면 작은 파이프 오르간 정도?’ 라고, 박민우님 ‘눈앞에서 아는 동생이 연주하는 걸 들어봤는데~장난 아닙니다’ 라고 댓글 달아주셨다.

  생황으로 연주하는 ‘섬집아이’. 생황의 아름다운 음율이 마음을 너무나 차분하게 해준다는 글과 함께 ‘김효영 생황 독주회-섬집아기’ 영상도 페이스북에 올라가 있으니 한번 감상해 보시길. 작년 소리축제에서 열렸던 ‘김효영의 생황콘서트’ 공연사진도 올라가 있어 무대와 그 때의 분위기가 어땠는지 살짝 엿볼 수 있겠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우리 악기. 많이 아끼고 사랑해 주시길. 

새만금 공연알림

[상설공연] 아리울 이야기 콘서트 #2 (6월)
매주 수~일요일 14:30 / 아리울예술창고

이상과 낭만의 섬나라 율도국, 위도
새만금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읽는 아리울이야기 콘서트. 6월은 퓨전그룹 ‘오감도’가 낭만의 섬 위도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연주로 들려준다.
‘율도국’이라 불리는 이상과 낭만의 섬 위도(부안). 봉건사회에 대한 변화를 열망하지만 끝내 실행에는 옮기지 못한 채 낭만주의자로 살다 간 비운의 사나이 허균. 그는 ‘홍길동전’을 빌어 자신이 꿈꾸는 이상향, 탐관오리가 없고 신분의 고하가 없는 율도국을 그려냈고 그 모델이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이다.


[거리공연] 바람이 머무는 작은 콘서트
매주 화~일요일 13:30 / 새만금방조제 33센터 맞은 편 바람쉼터

청연가무악예술단 (6.19~22/26~29)
한국전통음악의 보존 및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 판소리, 민요, 한국무용, 기악 등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으며 조영자 명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리우리 (6.23~24/7.1)
'아리우리'는 새만금을 알리는데 기여하고자 전북지역 성악가들이 구성하여 만든 팀이다. 바람쉼터에 찾아오는 모든 이들에게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이다.  


뚜르드 락 (6.30)
전북 직장인 밴드 락고을에 속해있는 팀. 뚜르드 락(Tour de Rock)은 불어로 음악여행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2006년 결성된 7인조 직장인 밴드. 꾸준한 공연 활동을 통해 그들만의 음악을 전하고 있다.



• 부대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
매주 화~일요일 11:00~17:00 / 아리울예술창고 일원
연날리기, 바람개비, 비눗방울, 종이배띄우기, 슬랙라인

■ 문의 : 아리울예술창고 http://www.ariulart.com / 063-255-8398


*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새만금상설공연을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