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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52호]

전통의 멋, 원류의 품격

2013 광대의 노래 <동리, 오동은 봉황을 기다리고>


마당극 나들이에 나선 ‘동리 신재효’의 삶과 사랑, ‘2012광대의 노래’ 각색…밝고 대중적인 작품 변신
2012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창작 작품으로 호평을 받은 [광대의 노래 – 동리, 오동은 봉황을 기다리고]를 야외극 형태로 변화를 주면서 대중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마당극 공연으로 기획해 선보인다. 지난해 광대의 노래를 총괄 지휘한 연출가 지기학이 보여준 진지한 연출과 새로운 시도 등이 ‘마당극’이라는 다소 대중적인 장르를 통해 어떻게 재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판소리 다섯바탕을 정리한 우리지역 고창이 낳은 ‘풍류가객’ 신재효의 삶과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신재효라는 한 인물의 예술을 향한 열정과 현실에서의 갈등을 진지하게 풀어놓은 작품으로 전통적 색채를 덧댄 소리축제 표 ‘음악극’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마당극 형태로 장르를 바꾸면서 웃음과 위트, 해학 등이 곁들여진 보다 밝고 대중적인 작품으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소리꾼 왕기석을 비롯해 지기학, 방수미, 정민영, 김대일, 정승희, 손재영, 이재학, 이지숙, 판소리 합창단(이경화, 이경래, 박세롬), 피리 허진, 타악 황상현, 피아노 김백찬 등이 호흡을 맞춘다.

▶ 10. 3(목) | 20:00 | 전주소리문화관 | 전석 2만원



판소리 다섯바탕

세계를 매료시킨 가장 한국적인 최고의 종합예술! 시대를 대표하는 중견 소리꾼들의 시원한 소리의 멋
생애 최고의 공력에 다다른 대한민국의 대표 소리꾼들이 그림처럼 펼쳐진 한옥에서 폭포수 같은 격정적인 소리를 풀어낸다. 전국 각지의 판소리 마니아를 설레게 하고, 푸른 눈의 외국인들마저 사로잡은 ‘판소리 다섯바탕’. 2013 소리축제가 보여줄 최고의 야심작이다. 올해는 유수정, 조주선, 김미나, 모보경, 박지윤, 임현빈 등 짱짱하고 물오른 중견 명창들의 꽉찬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국영문 자막 제공)

 유려한 성음과 탁월한 발림, 뛰어난 감정처리로 흥을 돋우는 중견 소리꾼
 유수정 명창 '흥보가'
 ▶ 10. 3(목) | 13:00 | 전주한옥마을 학인당 | 전석 3만원
 안정적인 소리에 고법(鼓法)에까지 능한 실력파! 꾸준한 수상경력에 빛나는
 임현빈 명창 '수궁가'
 ▶ 10. 3(목) | 18:00 | 전주한옥마을 학인당 | 전석 3만원
 소리의 맛을 제대로 살릴 줄 아는 소리꾼...이론과 실기를 겸비하며 소리를 삶의 중심으로 삼고 있는
 조주선 명창 '심청가'
 ▶ 10. 4(금) | 13:00 | 전주한옥마을 학인당 | 전석 3만원
 탄탄한 소리로 관객들을 울고 웃길 줄 아는 명창, 팬클럽이 형성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
 김미나 명창 '적벽가'
 ▶ 10. 4(금) | 18:00 | 전주한옥마을 학인당 | 전석 3만원
 맑고 깊은 음색과 특유의 통성으로 소리판과 관객을 휩쓰는 실력파 중견 소리꾼
 박지윤 명창 '춘향가' 
 ▶ 10. 5(토) | 13:00 | 전주한옥마을 학인당 | 전석 3만원
 절제되면서도 기품 있는 우아한 성음, 정결하고 고운 소리로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해 내는
 모보경 명창 '춘향가'
 ▶ 10. 5(토) | 15:00 | 전주한옥마을 학인당 | 전석 3만원


산조의 밤



전통기악 최고 명인들의 흠 없이 완벽한 연주, 다양한 분야의 예능을 두루 만나는 특별한 기회

한옥의 기와를 타고 담장을 넘어 밤하늘에 흩어지는 아름다운 기악 선율. 매년 두터운 마니아층을 만들어 가고 있는 ‘산조의 밤’은 한옥의 정취와 함께 명인들의 깊이 있는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2013 ‘산조의 밤’은 전통기악의 최고 명인들이 지니고 있는 노래, 연주, 악기 등의 다양한 재능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어릴 적부터 다양한 분야의 예능을 섭렵해 음악적 지평이 넓은 김영재 명인의 거문고와 해금 산조, 국악 명가에서 태어나 무려 50여 년간을 가야금과 함께 해 온 강정열 명인의 가야금 산조와 가야금 병창을 만나볼 수 있다.

▶ 10. 3(목) | 19:00 | 전주향교 | 전석 2만원





전북지역 명인들이 선사하는 최고의 연주, 흩어지듯 모아지는 아름다운 기악의 선율
자연을 벗 삼아 기악의 장인들이 풀어놓는 최고의 연주, 흩어진 듯 다시 모아지고 조화롭게 하나를 이루는 신기에 가까운 연주력은 삶의 깊이를 담아 깊은 감동과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소리축제의 ‘산조의 밤’은 한옥의 정취 속에서 전통공연의 원형을 그대로 살려내고 있는 무대로 해마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무대는 전북지역 최고 명인들의 긴 산조를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 타고 흐르는 멋이 일품인 황은숙 명인의 가야금 산조와 청아한 선율을 선사할 이항윤 명인의 대금 산조를 감상해 볼 수 있다. 즉흥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가야금과 대금 산조의 멋을 오롯이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 10. 4(금) | 20:00 | 전주소리문화관 | 전석 1만원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

판소리계의 ‘라이징 스타’!  시원하고 옹골진 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경쾌한 판놀음
판소리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소리꾼들이 펼치는 소리축제의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은 신세대 명창들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자유롭고 경쾌한 무대이다. 올해는 김미진, 박인혜, 이소연, 김도현, 조선하 등 떠오르는 소리꾼들의 신명나는 판놀음이 펼쳐진다.

 이십대의 풋풋함을 지닌 실력 있는 젊은 소리꾼, 다양한 무대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김미진 '심청가'
 ▶ 10. 3(목) | 16:00 | 전주한옥생활체험관 | 전석 1만원
 판소리의 예술적 미학에 젊은 감각을 더한 감성 소리꾼,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박인혜 '흥보가'
 ▶ 10. 4(금) | 16:00 | 전주한옥생활체험관 | 전석 1만원
 나이에 비해 오랜 경력을 지닌 이십대 차세대 명창, 성음이 탄탄하고 소리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이소연 '수궁가'
 ▶ 10. 5(토) | 16:00 | 전주한옥생활체험관 | 전석 1만원
 소박하면서도 활기찬 소리로 판소리의 정석을 선보임으로써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조선하 '춘향가'
 ▶ 10. 6(일) | 13:00 | 전주한옥생활체험관 | 전석 1만원
 판소리, 창극, 악기 등 전통예술을 보고 듣고 자라면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낸 주목받는 소리꾼
 김도현 '적벽가'
 ▶ 10. 6(일) | 16:00 | 전주한옥생활체험관 | 전석 1만원


정가와 범패의 밤

힐링을 위해 노래하다! 정가와 범패의 밤, 은은한 여운과 그윽함 속 절제의 미학  
우리나라 3대 성악곡에 들어가는 정가와 범패. 공통점이 있다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힐링의 음악이라는 것. '정가와 범패의 밤'은 잠시 시끄럽고 복잡한 세상을 떠나 음악과 함께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쉼의 여유를 선사해 줄 것이다.


[정가]
'정가'에는 가곡, 가사, 시조가 있으며, 특히 가곡은 선비들의 수신을 위한 음악으로 가까이 하던 노래이다. 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이수자 강권순, 국립국악원 정악단 김병오가 조에 따른 전통 가곡을 선사하는 이번 무대!
남, 여 교창으로 가장 느린 우조 이수대엽(여), 우조 삼수대엽(남), 우조 두거(여), 우조 언락(남), 반우반계 환계락(여), 계면조 편락(남), 계면조 편수대엽(여), 계면조 태평가(남, 여)를 감상할 수 있다.

[범패]
소리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범패의 밤'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범패를 중심으로 한 공연이다. 범패는 장단이 없는 단선선율로 사찰에서 주로 재(齋)를 올릴 때 부르는 소리. 주로 상주권공재(常住勸供齋), 시왕각배재(十王各拜齋),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 수륙재(水陸齋), 영산재(靈山齋) 등 다섯 가지 재에 쓰인다.
이번 무대는 한국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작법무기능보유자였던 故 일응스님의 제자 인묵스님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고요함을 전하는 소리의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해 줄 것이다.

▶ 10. 5(토) | 19:00 | 전주향교 | 전석 1만원

포스터 그리기 대상작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 어린이 소리축제 포스터 제작


판소리 심청가를 한눈에 엿볼 수 있고, 이야기 속에 담긴 슬픔과 기쁨이 섬세하게 잘 표현된 어린이 소리축제 포스터 그리기 대상작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광주 만호초등학교 1학년 신소민)'가 포스터로 제작됐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으며, 살아있는 동심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이번 포스터는 작품 그대로를 살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잘 돋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이 포스터는 전주시내 일원뿐만 아니라 축제기간 동안 소리축제가 펼쳐지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내 '키드존'에서 볼 수 있다. 또한 '키드존'에는 지난 8월 판소리 '심청가'를 주제로 한 포스터 그리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상작 외 10개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미션 임파서블? 폭염도 아랑곳하지 않는 소리천사, 각 팀별 2차 세부교육 및 미션과제 수행


소리축제 D-day 30! 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고 스탭들이 축제 준비에 눈코뜰새 없이 바쁜 가운데 소리축제 자원봉사자 소리천사들도 함께 바빠지기 시작했다. 8월부터 시작된 2차 세부교육과 더불어 팀별로 주어진 미션과제들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1차 세부교육이 기본적인 소양교육, 축제 프로그램 및 각 사이트별 소개와 팀별업무 등에 관한 내용 등으로 이루어졌다면, 2차 세부교육은 올해 축제가 이루어지는 사이트를 중심으로 어떤 프로그램들이 배치되어 있고, 각 팀 안에서도 어떻게 업무들이 나누어지는지에 대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내용들로 진행됐다.
이 중 미션과제는 소리축제 프로그램들이 펼쳐지는 전주한옥마을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둘러보고 사이트별로 인증샷 찍어오기!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소리천사들은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팀별로 모이기 시작했으며, 커뮤니티를 통해 찍어 온 사진들을 공유하며 미션이 완료됐음을 알려왔다.
소리축제 스탭들의 열정만큼이나 적극적이고 뜨거운 열정을 가진 2013 소리천사들! 올해 축제를 빛내줄 이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CNN 뉴스와 인터뷰! 2013 소리축제 참여 해외아티스트, 말리의 신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 '파투마타 디아와라'


2013년 가을, 세계적인 월드뮤직 아티스트들이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 중 월드뮤직 가수로서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말리 출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파투마타 디아와라(Fatoumata Diawara)'가 CNN 뉴스에서 인터뷰를 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왔다. 이 소식에 모두가 귀를 쫑긋!
'파투마타 디아와라'는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영국의 음악전문지 송라인즈(Songlines)가 수여한 신예 음악가상을 받을 만큼 실력있는 가수다. 그녀는 자신이 태어난 말리의 평화와 아프리카 여성들을 위한 노래를 부르는 등 깨어있는 생각과 성숙한 음악으로 세계음악 무대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분쟁이 끊이지 않는 말리의 상황과 함께 사람들을 위해 그녀가 부르고 있는 평화의 노래에 관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졌다. 특유의 음색과 색다른 스타일로 따스함과 함께 위안을 주는 기타연주와 노래. 그 독특함은 10월 5일(토) 소리축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겠다. 아시아에서 서는 첫 무대가 한국 그리고 소리축제의 공연이라고 하니 더욱더 두근두근.
서아프리카 말리 남부지역 '와술루(Wassoulou)'의 전통을 바탕으로 그 지역 특유의 음율과 블루스, 재즈의 리듬을 가미한 현대적인 서아프리카의 대중음악을 선보인다고 하니 한국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독특한 무대를 꼭 사수하도록 하자!


                                   ▶ 파투마타 디아와라 CNN 인터뷰 영상

힙합과 가야금 연주가, 팝핀과 우리 소리가! Yep! 빚어지고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퓨전 스타일

퓨전 스타일이라고 알랑가몰라! 여러 장르의 요소와 스타일이 합해져 만들어진 퓨전. 시대의 흐름을 타고 등장하는 장르와 장르의 만남은 독창적이고 새로운 스타일로 탄생된다. 소리축제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orifestival)에 소개된 우리 음악의 새로운 변신. 빚어지고 어우러져 새롭게 만들어진 퓨전 스타일의 매력 속으로 푹 빠져보자!

'화제가 되었던 박애리와 팝핀현준의 만남! 비빌수록 맛있는 비빔밥처럼 함께 비빌 때 더 빛나는 퓨전국악! 전주세계소리축제 페친이라면 이 정도는 다 아시겠죠?'라는 내용과 함께 올라온 소리꾼 박애리의 애달픈 노래와 팝핀현준의 애절한 몸짓이 어우러져 빚어낸 '상사몽'. 남녀가 서로를 그리워하여 꾸는 꿈이라는 의미의 '상사몽'은 황진이의 시에 곡을 입혀 만든 노래이다. 장르는 전혀 다르지만 팝핀과 우리 소리의 만남은 곡의 애틋한 감정을 더욱 잘 살려내며 또 다른 새로움을 전해주고 있다.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과 힙합이 만나면 어떤 느낌을 전해줄까? '에픽하이의 fan, 그 속에서 빛나는 이하늬의 가야금 소리' 라는 내용과 함께 소개된 에픽하이와 배우 이하늬가 선사한 색다른 선율의 하모니. 자태만큼이나 고운 이하늬의 가야금 연주는 에픽하이의 'Fan'이라는 노래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더욱 빛을 발했다. 조화롭게 빚어내는 환상적인 무대는 장르의 경계를 넘어 음악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내며, 퓨전이라는 것을 통해 틀에 갇히지 않은 폭넓은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도록 해주었다.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 관객심사단 모집


한국월드뮤직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대향연 ‘소리프론티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한국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슈퍼스타를 발굴하는 기획 프로젝트 ‘소리프론티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관객심사단을 모집하고 있다.
음악에 대한 넘치는 애정과 축제를 신나게 즐길 줄 아는 사람(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신청은 홈페이지(http://www.sorifestival.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2013jisf@naver.com)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9월 10일(화)까지 하면 되고, 결과는 9월 13일(금) 소리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선정된 관객심사단에게는 ‘소리프론티어’가 열리는 뜨거운 현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게스트 ID카드 발급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우리 음악과 월드뮤직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란다.  
문의전화 : 063-232-8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