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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97호]

정열의 소리 카니발로 흥겨운 '빅 파티'!

개막공연 '소리 Big Party'…논스톱 퍼포먼스의 화려함과 흥분 가득
페막공연 '농악 Big Party'…전국 10개 연희팀의 새로운 조우


▶ 개막공연 '소리 Big Party'
10. 7(수) 19:0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역사가 잇고 사람이 빛내온 전라북도 소리의 위대한 유산이 2015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을 통해 새롭게 되살아난다.
정열의 판소리 카니발! 100분 동안 논스톱으로 이어지는 흥보가 한바탕으로 관람객들에게 '제비가 물고온 박씨'의 행운을 나누면서 소리축제의 화려한 막을 연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김한 소리축제 조직위원장도 출연진들과 어우러져 소박하지만 흥이 담긴 개막선언으로 문을 열고, 이후 본격적인 흥보가 파티가 펼쳐질 예정.
올해 개막공연은 전북소리의 총 집결로 전북문화의 우수성과 한국음악의 독보적 위상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느 해보다 의미가 깊다. 국악의 위기, 판소리의 쇠락을 논하는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전라북도 소리의 오늘과 내일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부흥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 의미를 담은 만큼 출연하는 소리꾼들도 화려하다.
최승희, 조소녀, 김일구, 박양덕, 김수연, 조통달, 안숙선, 김영자, 조영자, 이난초, 송재영, 왕기철, 왕기석, 김학용, 배옥진, 박건, 이연정, 이충헌, 차복순, 김광오, 김세미, 최삼순, 박영순, 유재준, 천희심, 장문희, 문영주, 최경희, 최현주 등 7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다양한 세대의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해 한 순간도 무대를 떠나지 않고, 주거니 받거니 열정의 소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여기에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판소리전공(김춘숙, 김근효, 김성렬), 2014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청 Alive'팀, 클나무오케스트라, 2015 미스춘향 등 140여명이 대거 참여해 익살스럽고 코믹한 흥보가의 재미와 극적인 요소들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장르가 얽히고 설키며 절정으로 치닫는다. 흡사 논스톱 퍼포먼스의 화려함과 흥분이 가득한 브라질 카니발을 연상시키듯 올해 소리축제 개막공연 역시 '정열의 소리 카니발'로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간다. 기대해도 좋을 빅 파티가 시작된다!




▶ 폐막공연 '농악 Big Party'
10.11(일) 19:0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농악이 고루하다는 편견을 깨끗하게 날려줄 2015전주세계소리축제의 야심찬 무대!
2015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공연은 올해 '농악'을 선택했다. 농악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만이 이유는 아니다. 일찍이 공동체문화의 상징으로, 위대한 문화유산으로 이어온 농악이 오늘 날 얼마나 멋진 '젊고 생생한 작품'으로 재탄생해 새로운 공연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 증명하는 시간이다.
올해 폐막공연은 전국의 젊고 열정적인 농악 및 타악 그룹 10개 단체 110명의 연희꾼들이 소리축제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최고의 연합무대를 선보일 예정. 계룡대 육군본부 국악대, 대북공연 피플코리아, 여성타악연희그룹 도리,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 사단법인 예술창작소 이음, 청배연희단, 전통창작타악그룹 유소, 연희집단 The 광대, 여성연희단 노리꽃, 전주드러머연합팀이 출연해 심장을 울리는 타악의 신명을 전한다.
화려한 불꽃놀이 속에서 펼쳐지는 타악의 대향연 '농악 Big Party'. 전국 각지에서 농악의 맥을 든든히 이어가고 있는 젊은 연희꾼들이 대규모 연합무대를 통해 어떤 퍼포먼스와 신선한 조화를 창조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원의 행복’…올바른 관람문화 향한 첫 걸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5일 내내 1만원



'만원의 행복'…올바른 관람문화 향한 첫 걸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5일 내내 1만원

'초대권 문화' 구태 벗어나 새로운 관람문화 촉구
- 이형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개막공연 구입으로 스타트!

닷새간의 행복 릴레이, 소리축제가 펼쳐지는 대형 야외공연장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대형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매 공연을 1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연일 가동하면서 관객들을 폭넓게 끌어안는 동시에 새로운 관람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이 같은 유례없는 시도는 온전히 관람객들에 대한 믿음과 성숙한 관람문화에 대한 기대 속에서 출발했다.
특히 개막공연을 실내를 벗어나 5천석 규모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선보여 1만원이라는 저렴한 티켓가격으로 관객들을 손짓하면서 '만원의 행복' 콘셉트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는 '초대권 문화'의 구태를 벗어던져보자는 소리축제의 제안이기도 하다. 특히 이른바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1만원 구매 관람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소리축제 발대식에 참가한 이형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맨 먼저 티켓을 구매해 화제를 모았다.
개막공연을 기점으로 'K-포크 Big Party'와 '월드뮤직 Big Party' CBS 별빛콘서트 'Let's Party 등도 이 같은 흐름을 타고 '만원의 행복'이라는 콘셉트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소리축제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만원의 행복은 전적으로 성숙한 관람문화에 의지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하고 "초대권 문화에서 벗어나 공정한 값을 치르고 공연을 관람할 때 우리 문화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고 그것이 곧 우리 모두가 누려야할 문화혜택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 만원의 행복 시리즈



▶ 개막공연 '소리 Big Party'
10. 7(수) 19:0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정열의 판소리 카니발! 100분 동안 논스톱으로 이어지는 흥보가 한바탕. 전북소리의 총 집결로 전북문화의 우수성과 한국음악의 독보적 위상을 새롭게 확인하는 기회.




▶ CBS 별빛콘서트 Let's Party
10. 8(목) 19:0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한국 대중음악 별들이 총 출동하는 무대. 김태우, 옥상달빛, 조관우, 서문탁, 이예린 등 각기 다른 음색과 매력을 지닌 실력파 뮤지션들이 전주의 하늘을 뜨거운 함성과 환호로 물들인다.




▶ K-folk Big Party
10.9(금) 19:0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포크음악의 대명사,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송창식, 양희은, 장필순이 출연해 레전드급 무대를 선사한다.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릴 만한 포크음악으로 관객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힐링의 무대.




▶ 월드뮤직 Big Party
10.10(토) 19:0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낯선듯 낯설지 않은 월드뮤직의 세계.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처럼 설렘 가득한 무대가 펼쳐진다. 한국의 대표 기타리스트 박주원, 재즈 싱어 말로의 감미로운 무대, 색다른 음악장르에 목말라 있던 음악팬들을 사로잡은 '두 번째 달'과 인기 소리꾼 이봉근의 만남, 그리고 프랑스 국민들의 마음을 훔친 샹송 싱어송라이터 '쟌느 쉐랄', 고악기의 매력과 숲속을 거닐듯 청량한 음악세계를 선보일 아일랜드의 '클레어메모리오케스트'가 무대를 채운다. 다채로운 음악 장르와 이색적이고도 아름다운 월드뮤직을 다양하게 만끽할 수 있는 기회.

소리축제에는 공연만 있다?! 백일장․세계음식․인터넷 생중계 즐길거리 다채

2015 소리백일장 첫 시도…학생에서 일반까지 다양한 특전
2015 전주세계소리축제는 160여 회의 풍부한 공연 이외에도 다채로운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로 관객들을 손짓한다.
올해 첫 시도되는 '2015 소리 백일장'이 우선 눈길을 끈다. '소리 백일장'은 전북작가회의와 처음으로 손을 잡고 전라북도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넓게는 한국음악, 좁게는 소리축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동시에 '소리'가 지닌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축제 기간인 10월 8일부터 9일 이틀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오송제 편백나무숲 일대에서 진행되며, 사전 접수 및 현장 접수(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앞 소리백일장 부스)로 참여할 수 있다. 시제는 행사 당일 주어진다. 현장에서는 축제에 참여한 전국 및 일반부를 대상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10월 5일(월) 오후 6시 마감이며, 전화 접수(전북작가회의 284-0570) 및 메일 접수(jbwriter@nate.com)로 가능하다.
시상은 초․중․고 운문 및 산문부 각 2명인 장원 6명에게 전라북도 교육감상과 상품이 수여된다. 전국 단위 일반부에서도 15명에게 푸짐한 상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세계거리음식․공예품․체험 등 즐길거리'풍성'


풍부한 공연과 함께 즐길거리와 먹을거리도 다채롭다. 각종 체험행사와 푸드코트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는 세대와 구미에 맞는 다채로운 체험과 놀이들이 다양하게 배치될 예정이어서 그 어느 해보다 축제의 풍성함이 더해진다.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는 세계공예품장터, 세계거리음식, 체험 및 만들기 마당으로 시끌벅적하게 채워진다.
세계공예품장터는 케냐, 파키스탄, 탄자니아, 인도, 페루 등 국가별 공예품, 장신구, 의상, 악기, 기념품 등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세계거리음식은 일본, 터키, 러시아, 이탈리아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들이 관객들의 입맛을 유혹할 예정. 또 체험과 만들기로 눈길을 돌리면, 국립무형유산원의 무형문화 기‧예능체험, 나눔마켓 러브레드의 '빵 만들기 체험' 등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소리축제 인터넷으로 생생 중계…축제의 감동 그대로!


소리축제 현장에 직접 나설 수 없다면, 인터넷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soritv.kr로 접속하거나 소리축제 홈페이지(인터넷, 모바일)로 접속해 들어오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과 놀이마당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들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
소리축제는 지난해 인터넷생방송을 첫 시도해 호평을 받은 가운데, 올해에는 인터넷 생방송과 함께 프레스센터 담당 소리천사(자원봉사자)들이 총 동원돼 주요 공연들을 현장에서 리포팅하는 방식으로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관람객 인터뷰, 공연 시작 전 긴장감 넘치는 대기실 현장 등 색다른 축제 현장이 소리천사들의 재기발랄한 중계로 다양하게 송출될 계획. soritv.kr이나 소리축제 홈페이지, 모바일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생생한 라이브 축제 현장을 감상할 수 있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공연 이외에도 축제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며 "2015 소리축제가 관람객들에게 특별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저니 투 코리안 뮤직’ 소리축제를 향하다, 영향력 있는 전 세계 월드뮤직․페스티벌 VIP 대거 방문

'저니 투 코리안 뮤직' 소리축제를 향하다
- 영향력 있는 전 세계 월드뮤직․페스티벌 VIP 대거 방문
'남해안별신굿' 소개…예술경영지원센터와 협력 프로그램



<져니 투 코리안 뮤직 '남해안별신굿'>

*일시 : 10. 9(금) 15:00
*장소 : 전주한옥마을 소리문화관 전체관람가, 무료


해외 월드뮤직과 페스티벌 분야의 이른바 '빅 마우스'들이 2015 전주세계소리축제로 향한다.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저니 투 코리안 뮤직 프로젝트-남해안 별신굿 프로그램'을 상호 협력해 진행하고, 해외 주요 월드뮤직과 페스티벌의 영향력 있는 관계자들을 초청할 예정. 때문에 소리축제 스텝들과 아티스트들의 설렘과 긴장이 더해지고 있다.

이날 소리축제를 찾는 해외 전문가들은 알렉산더 발터(Alexander Walter) 독일 피라나아츠(Piranha Arts) 및 월드뮤직엑스포(WOMEX) 디렉터, 케리 클라크(Kerry Clarke) 캐나다 캘거리포크뮤직페스티벌(Calgary Folk Muisic Festival) 예술감독, 호세 다 실바(Jose da Silva) 카보베르데 아틀란틱 뮤직엑스포(Atlantic Music Expo) 디렉터, 크리올 재즈 페스티벌 (Krioll Jazz Festival)예술감독, 크리스 샤프(Chris Sharp) 영국 Barbican Centre 음악프로그래머, 미셸 머서(Michelle Merce) 미국 NPR 프로듀서 등 세계 월드뮤직과 페스티벌 분야를 주름잡는 쟁쟁한 인물들이다. 이들에게 한국음악의 새로운 가치를 전하고 소리축제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더불어 향후 우리 전통음악과 아티스트들을 해외에 소개하고 교류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가장 '핫'한 현장으로 꼽힌다.

이 '저니 투 코리안 뮤직'은 매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가 주최해 우리 전통문화와 음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에 우리 전통음악을 알리는 주요한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이 '저니 투 코리안 뮤직'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5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인 '남해안별신굿'을 선정하고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이 공연은 해외 VIP 10여명과 일반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공개되며, 한국음악을 통해 전통의 우수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날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한국음악의 정수와 새로운 가치를 선보일 '남해안 별신굿'은 약 5000여년 이상의 긴 역사를 지닌 세습무들에 의한 마을굿으로 제의적인 요소 안에 우리 민족의 문화와 공동체의식, 예술적인 가치를 풍부하게 담고 있는 전통예술로 인정받고 있다. 대산산이 정영만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을 주축으로 우리문화의 전통성이 짙게 담긴 통영시나위를 선보이며 깊이 있는 음악과 정신을 전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올해 저니 투 코리안뮤직 프로젝트에 소리축제 프로그램이 선정되어 예경과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소리축제 역사 상 의미 있는 발자취"라고 말하고 "더불어 오시는 VIP들이 소리축제에 좋은 인상을 안고 향후 새로운 사업을 함께 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