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소리

[전북도민일보]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콩콩스테레오 프로젝트'
관리자 | 2011-08-04 10:14:34 | 2139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콩콩스테레오 프로젝트’
송민애기자   |  say2381@@domin.co.kr

2011.08.04  

 

"소리는 귀로 듣는 것이 아니에요. 마음으로 듣는 거예요.”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 김한)가 장애인들과 ‘소리’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콩콩 스테레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들이 편견과 한계를 뛰어넘어 신명나는 ‘소리공연’을 펼치는 프로젝트다. 이번 ‘콩콩 스테레오’ 프로젝트에는 강성범, 김다현, 김수형, 김윤진, 김주리, 김지수, 노유리, 서유림, 진재혁, 최용준 등 총 10명의 선화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일명 ‘선화시대’와 ‘무한선화’ 팀을 결성, 난타를 비롯해 댄스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 ‘선화시대’와 ‘무한선화’ 팀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소리가 날 때 발생하는 공기의 떨림 즉 진동을 통해 어렴풋이 소리를 짐작한다. 때문에 이들의 연습과 준비과정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길고 고되다. 그럼에도 ‘선화시대’와 ‘무한선화’팀은 매주 모여 공연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소리는 마음으로 듣는 것’이라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테마처럼 ‘소리’를 통해 장애와 편견을 뛰어 넘고 나아가 모든 이들과 소통하겠다는 각오다.

이들의 뜨거운 열정과 용기는 오는 26일 저녁 7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주 일대에서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린지에서도 함께할 수 있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리가 장애와 편견을 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고, 함께 공유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라며 “아이들의 ‘무한도전’이 결실을 거둘 공연날까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