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소리

[전북일보] 제11회 전주세계소리축제 30일부터 5일간 한국소리문화전당·한옥마을 일원서 행사
관리자 | 2011-09-30 14:10:56 | 1710

제11회 전주세계소리축제 30일부터 5일간 한국소리문화전당·한옥마을 일원서 행사

 

작성 : 2011-09-29 오후 6:53:49 / 수정 : 2011-09-29 오후 9:37:50
위병기(bkweegh@jjan.kr) / 이지연(jywithu@jjan.kr)

http://www.jjan.kr/culture/others/default.asp?st=2&newsid=2011092918534901&dt=20110930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 전주 한옥마을 어룰림 문화관에서 인도에서 온 '카심 칸 파티' 팀이 민속 가무악을 선보이고 있다..../추성수(chss78@jjan.kr)
안숙선 명창과 남미의 여성 보컬리스트 수자나 바카.
유럽의 디에고 게레고
기악 독주곡 '산조의 밤' 김무길.

"전주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소리를 들어보세요. "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대중성, 보다 구체적으로 젊은층을 겨냥했다.

10대~30대가 좋아할 수 있는 전세계 소리가 전주에 모여드는 것이다.

그동안 소리축제가 '전주'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엔 '세계'와 '전주'의 조화를 꾀했다.

국악으로 대변되는 전통에만 머물지 않고 시간과 공간적 다양성을 추구하고 나선 것이다.

그래서 관객들은 종전과는 다른 소리가 나온다고 할지도 모른다.

"반복될 수 없는 모든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한다.

치열한 생명력으로 빚어낸 소리의 울림은 반복되지 않는다.

그래서 아름다운 세상이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일 년에 한 번, 전세계의 소리를 만날 수 있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30일 화려한 막이 올라 10월 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로 대중성을 강조한 공연들로 판을 짰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주제와 같은 이름의 개막공연.

총 4막으로 구성돼 100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음악을 시대 구분에 따라 선보인다. 판소리를 중심으로 퍼포먼스, 대중음악 등이 가미된 구성이 남녀노소를 모이게 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명창을 만나볼 수 있었던 '천하명창전'은 '新 광대의 노래'로 탈바꿈해 관객을 찾는다. '천하명창전'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창들의 출중한 기예와 소리를 한 무대에서 살펴본 것이라면, '新 광대의 노래-신판놀음'은 판소리 다섯 바탕을 중심으로 길놀이·소리·춤·창극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소박한 풍류가 살아있는 고즈넉한 한옥마을에서 옛 소리판이 부활한다.

국악 명인과 대중음악 전문가를 초청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 마스터 클래스 윤중강의 사랑에 들다'가 신설됐고, 기악 독주곡을 진지하게 감상할 수 있는 '산조의 밤'이 부활했다.

고음반 감상'옛소리로의 초대'와 판소리의 예술적 스펙트럼을 확장시킨 '창작판소리 열전-소리콘서트 오후'도 한옥마을 찾는다. 국악계의 슈퍼스타를 찾는'소리 프론티어'는 향교에서 쟁쟁한 실력자들이 자웅을 겨룬다.

해외 초청 공연은 스페인의 플라멩코가 중심이 됐다.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여성 보컬리스트 수자나 바카나, 스페인 출신으로 촉망받는 7인조 플라멩코 라틴 재즈 그룹 등이 출현하며, 미국에서 발생된 새로운 음악 '블루그래스'를 연주하는 '얼스 스트링 밴드'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한·인도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인도 라자스탄 민속 가무악팀도 전주를 찾았다.

인도 라자스탄 민속 가무악이 국내에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이 선보일 가무악 중 칼베리야 춤(Kalbeliya Dance)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한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도의 문화는 소리축제의 또 다른 재미다.

판소리와 어린이들을 연결시킬 '키드존'도 눈여겨볼만 하다.

'수궁가'를 주제로 한 판소리 스토리텔링, 거리 퍼레이드, 국악 뮤지컬 등을 선보이며, 국악 저변을 넓힐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