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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일보]<전주세계소리축제> 전 세계 울려퍼질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
관리자 | 2011-09-30 21:04:14 | 1807

<전주세계소리축제> 전 세계 울려퍼질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
내일부터 5일간 소리문화의전당, 한옥마을 일원서 개최

2011-09-28 20:31:59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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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5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관 및 향교 일원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기획과 국내초청, 해외초청, 어린이소리축제, 소리프린지, 부대행사 등 6개 분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칼린 집행위원장이 총감독을 맡아 오는 30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개막공연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는 한국음악의 다채로운 양상과 흐름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선사시대에서부터 고려, 조선, 근대(일제), 현대의 주요 음악을 총망라해 현대적이면서 미래지향적으로 선보이는 무대다.
판소리를 중심으로 정가, 타악, 전통기악, 프리뮤직, 대중음악, 즉흥무 등 한 가지 장르에 묶이지 않고 한국의 역사와 함께 웃고 눈물지은 한국의 음악이 소개된다.
시대구분에 의거해 전체 프로그램을 총 4막으로 구성됐으며 100명이 넘는 전방위 아티스트들이 공연 전반에 걸쳐 과거, 현재, 미래를 공존하고 서로 뒤섞여 이른바 ‘융합을 통한 이 시대의 음악어법’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출연진은 아방가르드 음악의 독보적인 연주자 박재천씨가 이끄는 국내 유일의 집단즉흥 연주단체인 SMFM(Seoul Meeting Free Music) 오케스트라가 메인 연주를 담당하며 안숙선(판소리), 허윤정(아쟁), 강권순(소리), 임원식(대북)씨와 경기도립국악단, 창무회, 예쁜아이들 등의 명인, 명창, 명무들이 국악, 무용, 합창을 선보이고 다나카 유미코(샤미센), 청위위(비파)씨 등의 해외 유명 연주자들도 참여한다.
또 박칼린 집행위원장을 비롯 한영애, 장재인, 최재림, 허인창, 산체스, 정한해씨 등 대중음악인들이 출연해 가요, 랩, 만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색다르게 표현한다.
국내초청 공연은 최근 음반 ‘정가악회 풍류3. 가곡(제작 배급-악당이반)’이 그래미어워드 후보자격을 얻어 화제가 된 정가악회를 비롯해 한국 프리음악의 대명사 박재천씨와 국내외 무대를 오가고 있는 국악계 대표주자들의 신작 및 대표작이 공연된다.
구체적으로는 사물광대의 ‘사물놀이와 재즈의 만남-떼이루’, 김효영씨의 ‘김효영의 생황콘서트 환생’, 아나야의 ‘아나야 시즌2 Flying Anaya’, 그림의 ‘음악사극 몽유록’, 널마루 무용단의 ‘수궁별가’,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우리소리를 찾아간 클래식’ 등이다.
정가악회와 박재천, 아나야, 널마루 무용단은 신작을, 그림, 사물광대, 김효영,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대표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초청 공연은 라틴그래미 어워드 수상의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인권운동가로 최근 페루 정부 최초의 흑인장관으로 선임된 수자나 바카가 신보 ‘Afrodiaspora’ 발매를 기념해 내달 2~3일 2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공연한다.
페루의 여성가수인 바카는 지난 1995년 ‘블랙 페루의 소울(The Soul of Black Peru)’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을 통해 미국시장에 소개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2002년 ‘Lamento Negro’라는 앨범으로 라틴그래미 어워드에서 ‘Best Folk Album’부분을 수상하고 ‘Best World Music Album’부문도 수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세계적인 여성 월드뮤직 아티스트다.
또 플라멩코의 본고장인 안달루시아 출신 플라멩코 가수 디에고 게레로를 주축으로 한 8인조 플라멩코 라틴재즈 퓨전 그룹과 에티오피아의 7080 사운드 ‘더럽 더 앰버서더’, 2차대전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새로운 음악인 블루그래스(제2차 세계대전 뒤 미국에서 마운틴뮤직을 전통 민속악기로 현대화한 컨트리 앤드 웨스턴 음악, 전자악기를 쓰지 않는 것이 특징)를 연주하는 4인조 밴드 ‘얼스 스트링 밴드’, 인도 라자스탄 민속가무악단 ‘까심 칸 파티’ 등도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찾아 특별한 공연을 선사한다.
지난 해 장대비 속에서도 2000여명의 관객들에게 열띤 호응을 받으며 새벽 2시까지 이어진 릴레이 공연과 야외공연장 주변의 소규모 캠핑장 설치 등 새로운 시도로 화제가 된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기획공연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소리프론티어’는 전주한옥마을 향교에서 내달 1~2일 양일간 펼쳐진다.
‘소리프론티어’라는 제목이 말하듯 세계시장에 선보일 젊고 새로운 한국 월드뮤직을 발굴·육성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올해는 상반기 공모와 1차 심사를 거쳐 9개 창작국악 및 월드뮤직팀들이 선정됐다.
이창선 대금스타일, 어쿠스틱 등 전북출신 2개 팀을 비롯해 불세출, 밴드 AUX, 시울운, 절대가인, 월드뮤직프로젝트 JB, WE Project 등 신진과 기성 9개팀들이 릴레이 경연을 통해 음악적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된다.
참가팀들은 2일에 걸쳐 한옥마을 향교에서 한국적 월드뮤직을 다양한 모습으로 풀어낼 예정이며 전문가와 관객의 심사를 통해 내달 2일 밤 대상인 ‘KB소리상(상금 1000만원)’과 2등 ‘소리발견상(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가려질 예정이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