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소리

[전민일보]아티스트들이 그리는 한국음악 역사
관리자 | 2011-09-30 20:56:48 | 1691
아티스트들이 그리는 한국음악 역사

 

2011-09-25 18:09:29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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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음악향연인 2011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한국음악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바로 오는 30일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인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
박칼린 집행위원장이 총감독을 맡은 이번 공연은 한국음악의 다채로운 양상과 흐름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선사시대에서부터 고려, 조선, 근대(일제), 현대의 주요 음악을 총망라해 현대적이면서 미래지향적으로 선보이는 무대다.
판소리를 중심으로 정가, 타악, 전통기악, 프리뮤직, 대중음악, 즉흥무 등 한 가지 장르에 묶이지 않고 한국의 역사와 함께 웃고 눈물지은 한국의 음악이 소개된다.
시대구분에 의거해 전체 프로그램을 총 4막으로 구성됐으며 100명이 넘는 전방위 아티스트들이 공연 전반에 걸쳐 과거, 현재, 미래를 공존하고 서로 뒤섞여 이른바 ‘융합을 통한 이 시대의 음악어법’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출연진은 아방가르드 음악의 독보적인 연주자 박재천씨가 이끄는 국내 유일의 집단즉흥 연주단체인 SMFM(Seoul Meeting Free Music) 오케스트라가 메인 연주를 담당하며 안숙선(판소리), 허윤정(아쟁), 강권순(소리), 임원식(대북)씨와 경기도립국악단, 창무회, 예쁜아이들 등의 명인, 명창, 명무들이 국악, 무용, 합창을 선보이고 다나카 유미코(샤미센), 청위위(비파)씨 등의 해외 유명 연주자들도 참여한다.
또 박칼린 집행위원장을 비롯 한영애, 장재인, 최재림, 허인창, 산체스, 정한해씨 등 대중음악인들이 출연해 가요, 랩, 만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색다르게 표현한다.
제1막 ‘창조의 소리(선사시대~고려시대)’에서는 선사시대의 제천의식, 삼국시대의 한, 중, 일 문화교류, 고려시대의 나례연희를 동 시대를 상징하는 레퍼토리로 선정했다.
이 시기의 음악은 구체적으로 전승된 형태를 재현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창작음악과 즉흥춤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색이다.
제2막 ‘부흥의 소리(조선시대)’의 경우 조선시대 궁중음악과 풍류음악 그리고 민속악이 부흥을 이루는 시기로 공연 레퍼토리 역시 이 분야의 대표적인 음악들을 선정했다.
동서양 앙상블을 테마로 경기도립국악단, 안숙선, SMFM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아악의 백미로 꼽히는 수제천의 초장과 4장, 판소리 흥보가, 시나위 합주 등 3곡을 선보인다.   
제3막 ‘역경의 소리(개항기~일제강점기)’는 암울했던 우리 민족의 수난기이기도 하지만 역경 속에서도 새로운 문화를 여는 시기이기한 개항기부터 일제감정기를 표현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노래들을 선보이는 무대로 대중가수 한영애와 장재인, 어린이합창단 ‘예쁜아이들’이 출연해 신민요, 동요, 만요, 애국가 등을 복고풍 음악으로 풀어내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자아내게 한다.
제4막 ‘미래의 소리(해방이후~현대)’에서는 해방 이후 밀려든 외래음악의 범람은 대중음악을 다양한 장르로 발전시켰고 전통음악 또한 다양하고 왕성한 창작음악의 세계가 펼쳐졌다.
제 4막은 그러한 다양성을 한데 모아 뮤지컬, 랩, 국악, 재즈가 어우러지는 피날레 무대를 마련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