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소리

[전북도민일보]소리축제 이색 음악여행 '아시아소리프로젝트' 기획 공연
관리자 | 2018-10-05 11:33:00 | 31

‘2018 아시아소리프로젝트(Asia Sori Project)’


‘2018 아시아소리프로젝트(Asia Sori Project)’


“전주의 편백나무 숲에서 관객들과 교감해보니 새롭고 신비한 경험이다. 자연과 하나된 무대 위에 서보니 정말로 판타지 세계로 여행 온 기분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 ‘2018 아시아소리프로젝트(Asia Sori Project)’에 참여한 아시아 음악가들의 소감이다.

 4일 전주 건지산 오송제 편백나무 숲에서 만난 아시아소리프로젝트는 소리축제 기간, 크고 작은 무대를 순회하면서 관객들에게 아시아 전통 예술의 향기를 퍼뜨린다.

 아시아권 전통음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아시아소리프로젝트는 우리나라에서는 장재효 음악감독을 비롯해 이정인(판소리), 서수진(아쟁), 노준영(타악)이 참여했다.

 아울러 몽골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각 나라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몽골에서는 아룬키식 울지사이칸, 투야젯젝 쩨렌이 참여하고 베트남은 딘 반 호아, 두 쿠앙 민 부가 무대에 선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샤흐보즈 다브로노브, 쿠르바노브 소키종도 참여했다.

 음악가들의 이름이 국내 관객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는 있으나, 이들이 연주하는 악기 또한 생소하긴 마찬가지이다.

 아시아소리프로젝트가 연주할 몽골 전통악기는 야트가, 우르틴 두가 있으며 베트남 전통악기는 단보우, 단트란이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악기는 도이라, 아프간 루밥이 무대에서 연주된다.

 아시아소리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워크숍 등을 발판으로 창작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초연을 소리축제 무대 위에 올렸다.

 현을 퉁겨서 소리를 내는 탄현악기 야트가는 몽골의 투야젯젝 쩨렌이 매 공연 마다 노래와 함께 연주하는 악기이다.

 그녀는 이번 소리축제에 임하는 소감으로 “새로운 곳에서 다른 나라의 새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떨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리축제 공연들이 많은 혼합 장르의 무대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좋았다”면서, “고향 나라에 가면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전주에서 만든 소중한 추억들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가야금과 비슷한 음색을 지닌 베트남 전통 악기 단트란을 연주한 베트남의 두 쿠앙 민 부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전문 음악가들이 전주에 모여 행복하다”며, “이들과 좋은 마음으로 소리축제 공연장에서 만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소리프로젝트는 이번 소리축제에서 ‘월드뮤직워크숍’의 일환으로 5일 오후 1시 편백나무 숲에서 작지만 알찬 무대를 만든다.

 6일 오후 6시에도 아시아소리프로젝트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더블스테이지(놀이마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장재효 음악감독은 “‘아시아소리프로젝트’는 소리축제 등 여러가지 성과를 토대로 아시아 투어 추진 계획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발전적인 프로젝트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며,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전통을 창출해 나가는 동시에, 아시아권 전통예술의 조류를 선도해 나가는 과정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