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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빌(Double Bill)Ⅲ_이란에서 한국, 실크로드를 따라 온 소리(마스나비,북청사자놀음보존회)

더블빌(Double Bill)Ⅲ_이란에서 한국, 실크로드를 따라 온 소리(마스나비,북청사자놀음보존회)

9월24일 16:00 / 음악의 집

8세이상 2만원 티켓 예매

공연소개

시간을 따라, 공간을 따라
변화하고 뿌리 내리다
이란에서 한국, 실크로드를 따라 온 소리
마스나비(이란), 북청사자놀음보존회

 

2017 더블 빌 무대가 더욱 심도 깊은 비교음악연주회로 거듭난다. 음악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흐르는 존재. 한국의 독특한 관악기인 북청사자놀음의 ‘퉁소’와 이란의 관악기 ‘네이’와 비교 감상할 수 있는 더블 빌 무대가 마련된다. 국경을 넘나들며 변화한 악기, 지금도 지속되는 문화적 만남과 고민의 흔적을 조우하게 될 것이다.
북청사자놀음에 연주되고 있는 퉁소는 매우 독특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 이 퉁소는 고구려고분벽화에서 발견될 정도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고대악기가 존재하는데 바로 고대이집트 ‘세비’와 페르시아의 ‘네이’이다. 중국 한나라의 화상석에서도 긴 퉁소류의 악기가 사용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페르시아 네이는 실크로드 오아시스로를 통해 중앙아시아와 중국 전역으로 전해졌다. 이 중 페르시아 네이는 현재까지 계속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페르시아는 고대 실크로드 전파에서도 우리나라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 근거해 이들과 우리나라 퉁소류 악기 사이의 연계성을 이끌어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일 것이다.
다시 말해 북청사자놀음 퉁소는 우리 문화가 서역의 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다양한 변천과정을 통해 우리만의 독특한 양상을 형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모습은 어떠할까? 한 뿌리를 가지고 있는 두 악기는 21세기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였을까. 이들의 연결고리는 완전히 사라진 것일까. 바로 이 공연은 두 악기의 변모된 현재의 모습과 두 악기의 뿌리를 찾는 과거와의 조우를 한 자리에 선보이고자 한다. 실크로드 거점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독특한 음색을 지닌 ‘네이’류 악기들이 서로 자신만의 모습으로 변모한 양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한편으로는 그들만의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연출,사회 : 조석연(대전대학교 교수, 음악인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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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공지사항을 확인해주세요.


출연진/스태프

마스나비(이란)
Saeed fahimi, Yamin allah ghafari, Mohammad shahab dadash ghasemi, Parmida tajik

마스나비는 이란 전통음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라디프를 소개한다. 라디프는 페르시아 고전음악의 전통 레퍼토리이다. 주로 즉흥연주에 의해서 발달된 라디프는 합주가 아닌 독주를 통해서 전승되었으며, 역사적으로 아랍의 예술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다. 라디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관악기 ‘네이’는 페르시아 고전음악 합주에서 사용되는 유일한 관악기이다. 낯설지만 신비로운 라디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북청사자놀음보존회

북청사자놀음은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되었으며 함경남도 북청군의 전 지역에서 세시풍속의 하나로 행해지던 민속 대동놀이다. 정월 대보름에 사자탈을 쓰고 놀던 민속놀이로 사자에게는 사악한 것을 물리칠 힘이 있다고 믿어 잡귀를 쫓고 마을의 평안을 비는 행사로 널리 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