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젊은산조_산조배틀(정민아,이지연)

젊은산조_산조배틀(정민아,이지연)

9월23일 19:30 / 편백나무숲(오송제)

전체관람가 무료

공연소개

젊은산조 - 정민아, 이지연
산조의 새로운 발견. 팽팽한 재미, 쫄깃한 긴장감!
이런 싸움, 붙어볼 만하다 ‘산조배틀’


전혀 다른 두 색깔의 가야금 산조를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들어볼 수 있는 공연. 안정감 있는 음색과 섬세한 농현의 ‘김죽파류’와 살아있는 기교와 자유분방함을 자랑하는 ‘서공철류’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가야금 연주자 이지연(김죽파류)과 정민아(서공철류)가 다스름부터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의 순서로 교차로 연주하며 하나의 산조를 완성한다. 두 연주자의 주고받는 형식의 연주를 통해 관객은 연주자의 기량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자칫하면 기세가 딸리는 연주자가 낭패를 볼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그 어느 쪽으로 쉽사리 기울지 않는 두 연주자의 팽팽한 기량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한다. 위험을 무릅쓰고 무대 위 링 위에 오른 두 연주자의 가야금 산조 배틀. 한껏 기대해 봐도 아깝지 않다.


‘인생만사’를 담아낸 노력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서공철(1907~1982)은 스승 한숙구로부터 이어받은 가야금산조에 색채를 가미해 보다 세련된 산조의 모습을 갖추었다. 서공철은 생전에 자신의 산조 가락을 “진양조에 눈이 내리고, 중모리에 봄이 오고, 중중모리에 임이 오며, 자진모리에는 희노애락이 담겨 있고, 휘모리에 젊음이 가고, 뒷풀이 가락으로 만사를 정돈한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산조에 인생의 만사를 담고자 했던 그의 노력이 그대로 전해지는 지점이다. 다소 까다로운 기교와 자유분방함을 자랑하는 그의 산조는 연주자의 기량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연주되는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는 다스름-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휘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장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기존의 서공철류 가락에 강정숙이 새로 구성한 다스름과 엇모리장단이 첨가 된 것이다. 기존의 자진모리, 휘모리 뒷부분에 새로운 더늠 가락을 확대해 구성했다.


‘곰삭은 곰국 맛’ 깊이 우려낸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죽파(竹坡) 김난초(1911~1989)는 조부 김창조와 조부의 수제자인 한성기에게 배운 약 30분 소요의 가락에 자신의 독자적인 가락을 넣어 다스름-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세산조시로 구성된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를 완성했다. 죽파 산조는 ‘곰삭은 곰국 맛’으로 비유하여 산뜻한 맛보다는 깊은 맛이 난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아기자기함이 있으나 서슬 있고 박력 있게 연주해야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연진/스태프


이미지

정민아

한양대학교 국악과(가야금 전공) 졸업,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졸업.
2005년 EP앨범 [애화(愛花)] 발매, 2006년 정규 1집 [상사몽]발매
2010년 정규 2집 [잔상]발매,2011년 정규 3집 [오아시스] 발매
2014년 정규 4집 [사람의 순간] 발매

(주)미래앤 중학교2학년 음악교과서- 정민아,조호연 작사/정민아 곡 ‘무엇이 되어’ 수록
다큐멘터리 영화 ‘환타스틱 모던가야그머’ 주연
여성신문 주최 ‘신진 여성문화인상’ 수상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최우수상
중강국악상 수상

이미지

이지연

현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 출강
숙명가야금연주단 이사
청화가야금 연구회 회원
동서악회 회원
가야금연주가협회 회원


이미지

고수 최영진

전북무형문화재 제7-3호 호남우도 김제농악 이수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이수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고법 전수자
소리공방바라기 대표, 오케스트라 아리랑 수석악정
한배아트컬쳐스 예술감독 등
서울예술대, 김포대, 국립국악중·고등학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