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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다섯바탕_남상일<수궁가>

판소리다섯바탕_남상일<수궁가>

9월24일 17:00 / 모악당

8세이상 2만원 티켓 예매

공연소개

감동의 혁명을 꿈꾸는 ‘갤러리 판소리 공연장’
세계 명화부터 지역 작품까지…사설과 그림의 만남
판소리다섯바탕- 윤진철, 김세미, 박지윤, 방수미, 남상일


갤러리에서 듣는 듯 판소리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영상 미학으로 판소리 감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소리축제가 올해는 스크린을 갤러리로 만든다.
거장들의 걸작에서부터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판소리 사설과 접목, 대형 스크린에 투영시켜 판소리 공연의 혁명, 새 역사를 시작한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 판소리를 현재와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소리축제만의 철학과 의욕이 담긴 올해의 화제작.


※올해 판소리다섯바탕은 전라북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공연 무대 대형 스크린 위에 펼쳐집니다. 판소리 공연 감상의 미학적 포인트를 더하기 위한 소리축제만의 특별한 시도입니다.


명창들의 음악성이 어우러진 소리꾼
맑고, 곱고, 기교 있는 소리. 소리판을 휘어잡는 능력
판소리다섯바탕- 남상일 정광수제 <수궁가>

남상일은 올해 소리축제에 초청된 소리꾼 중 유일한 30대 소리꾼이다. 그만큼 예술가로서의 그의 능력이 출중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남상일은 완주 출신으로 조소녀에게 판소리를 배워 어려서부터 명창으로 이름을 날렸다. 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창극단에 들어간 남상일은 주역을 도맡다시피 하면서 안숙선 명창으로부터 <수궁가>, <적벽가> 등을 배웠다. 지금은 국립창극단을 그만두고 다양한 연예 활동에 종사하면서 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남상일이 안숙선으로부터 배운 <수궁가>는 정광수제로 일컬어진다. 안숙선이 정광수로부터 배운 <수궁가>는 우리나라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소리이다. 정광수는 <수궁가>를 동편제 소리꾼으로 <수궁가>와 <적벽가>를 잘했던 유성준으로부터 물려받았다. 유성준으로부터 <수궁가>를 물려받은 사람은 임방울, 김연수, 강도근 등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유성준제라고 부르지 않고 정광수제라고 부르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수궁가>와는 달리 정광수 나름의 특징이 강하기 때문이다. 유성준제 <수궁가>는 정광수에 와서 재탄생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정광수제 <수궁가>는 정통 동편제 <수궁가>이다. 게다가 정광수는 수리성에 뻣뻣한 목을 가졌다. 그래서 강하고 힘찬 느낌을 준다. 이 소리가 우리나라 최고의 기교적인 소리꾼인 안숙선을 거치면서 다시 부드러움과 기교를 더하였다. 그러므로 남상일이 부르는 <수궁가>는 여러 명창들의 음악성이 어우러진 명곡이라고 할 수 있다.
남상일은 국립창극단에서 오래 동안 창극을 했고, 또 현대적인 국악 단체에도 몸을 담아 활동했던 다양하고도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맑고, 곱고, 기교적인 소리에 소리판을 휘어잡는 능력까지 갖춘 소리꾼의 <수궁가>가 기대된다.

사회 : 조세훈

참여작가 : 유대수, 임택준

출연진/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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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일

조소녀, 안숙선 사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졸업
국립창극단 단원 역임
KBS 국악한마당 진행자 역임
현재 민속악회 <수리> 대표겸 음악감독
동아국악콩쿨 판소리 금상
남원춘향제 판소리경연대회 장원
2012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2013 문화체육관광부'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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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전계열

추계예술대학교 졸업
제 15회 송만갑 판소리 고수대회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현, 민속악회 '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