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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다섯바탕_윤진철<적벽가>

판소리다섯바탕_윤진철<적벽가>

9월22일 16:00 / 모악당

8세이상 2만원 티켓 예매

공연소개

감동의 혁명을 꿈꾸는 ‘갤러리 판소리 공연장’
세계 명화부터 지역 작품까지…사설과 그림의 만남
판소리다섯바탕- 윤진철, 김세미, 박지윤, 방수미, 남상일


갤러리에서 듣는 듯 판소리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영상 미학으로 판소리 감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소리축제가 올해는 스크린을 갤러리로 만든다.
거장들의 걸작에서부터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판소리 사설과 접목, 대형 스크린에 투영시켜 판소리 공연의 혁명, 새 역사를 시작한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 판소리를 현재와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소리축제만의 철학과 의욕이 담긴 올해의 화제작.


※올해 판소리다섯바탕은 전라북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공연 무대 대형 스크린 위에 펼쳐집니다. 판소리 공연 감상의 미학적 포인트를 더하기 위한 소리축제만의 특별한 시도입니다.


완숙한 성음, 짙은 소리
우리나라 남성 판소리의 수준을 대표하다
판소리다섯바탕- 윤진철 보성소리 <적벽가>

윤진철 명창이 부를 <적벽가>는 서편제 판소리의 시조라고 하는 박유전으로부터 시작이 되어 정재근, 정응민, 정권진으로 이어진 소리이다.

박유전의 호가 강산이었기 때문에 이 소리는 오래 동안 강산제 <적벽가>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적벽가>는 박유전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서편제 <적벽가>에 속한다.

그래서 구례, 남원 등지에 전승된 동편제 <적벽가>와는 사설이나 음악이 많이 다르다. 윤진철은 정권진으로부터 이 <적벽가>를 물려받았다.
윤진철이 정권진을 만난 것은 광주에서였다. 정권진은 서울에서 할동하다가 1982년 전남대학교 대우교수가 되어 광주에 내려가 후진을 양성했는데, 윤진철이 이때 정권진을 만난 것이다.

그런데 정권진은 1986년 60세에 별세하고 만다. 그러니까 윤진철은 정권진의 마지막 제자로서 정권진의 가장 완숙한 소리를 배웠다고 할 수 있다.
윤진철은 스승 정권진의 소리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구사하는 목이나 지향하는 예술 세계 등이 스승과 같다.

정권진은 특히 성음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소리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윤진철 또한 이러한 스승의 특징을 잘 보여줄 것이다.
윤진철은 북도 잘 친다. 윤진철이 판소리를 시작할 무렵인 1970년대는 판소리가 거의 사멸지경에 이른 때였다. 여자들도 소리를 배우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남자가 나타났으니 기대가 남달랐다.

게다가 소리면 소리, 북이면 북 못하는 게 없었다. 윤진철은 판소리계의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번 소리축제에서 윤진철이 들려줄 <적벽가>는 그러한 기대의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윤진철은 우리나라 남성 판소리의 수준을 대표한다. 그러기에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이미 여러 차례 초청되어 성공적인 공연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그를 초청한 것은 중견 소리꾼 중에는 <적벽가>를 그만큼 제대로 부르는 남자 소리꾼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 : 최동현

참여작가 : 김원, 이기홍

출연진/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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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철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졸업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국악학과 졸업
1998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장원 (대통령상)
1998 한국방송대상 국악인상 수상
2005 KBS국악대상 수상
현,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이수자
    (사)한국국악협회 광주지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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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조용수

1998 전국 고수대회 대명고부 대통령상 수상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학과  졸업
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현. 국립창극단 기악부 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