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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다섯바탕_박지윤<심청가>

판소리다섯바탕_박지윤<심청가>

9월21일 16:00 / 모악당

8세이상 2만원 티켓 예매

공연소개

감동의 혁명을 꿈꾸는 ‘갤러리 판소리 공연장’
세계 명화부터 지역 작품까지…사설과 그림의 만남
판소리다섯바탕- 윤진철, 김세미, 박지윤, 방수미, 남상일


갤러리에서 듣는 듯 판소리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영상 미학으로 판소리 감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소리축제가 올해는 스크린을 갤러리로 만든다.
거장들의 걸작에서부터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판소리 사설과 접목, 대형 스크린에 투영시켜 판소리 공연의 혁명, 새 역사를 시작한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 판소리를 현재와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소리축제만의 철학과 의욕이 담긴 올해의 화제작.


강하고 날카로운 기세, 서슬 맺힌 소리
당차고 매섭게 소리판을 이끌어가다
판소리다섯바탕 - 박지윤 정응민제 <심청가>

박지윤은 순천 태생으로 염금향 선생으로부터 여러서 판소리의 기초를 배운 뒤 조상현 명창으로부터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를 배웠다.
그러니까 남자 소리를 배운 것이다. 조상현은 정응민으로부터 어려서부터 소리를 배웠다.

그러므로 정응민으로부터 소리를 배운 기간이 가장 긴 제자 중의 한 사람이다. 보성소리를 이은 사람들 중에 남자는 정응민의 아들 정권진과 조상현밖에 없다.
본래 판소리는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다. 근세에 들어 여자들이 판소리를 주도하게 되었으나 본래는 남성의 예술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판소리는 남성 중심의 미학을 가지고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남자소리라야 정통 판소리의 맛을 잘 표현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박지윤은 보다 정통 판소리에 가까운 소리를 배웠다고 할 수 있다.
본래 정응민제 <심청가>는 강산제 <심청가>라고 불렀다. 이 <심청가>는 서편제 판소리의 시조라고 하는 박유전으로부터 시작이 되어 정재근, 정응민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박유전의 호가 강산이므로 강산제라고도 불렀던 것이다. 요즈음에 와서 ‘정응민 바디’니 ‘정응민제’니 하는 것은 박유전보다는 정응민으로부터 이어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한 명칭이다. 박유전은 오래 전 사람이라 그 소리가 지금까지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기를 여창은 상청(고음)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들을 맛이 없다고 한다. 그만큼 여창의 경우에는 고음을 필수적인 요건으로 친다. 여자의 목소리는 가볍기 때문에 저음에서는 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자연히 고음의 효과에 의존하게 되는데, 애원성으로 정수리를 치는 듯한 고음을 발할 때 내는 소리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된다.

이 때 느끼는 긴장감을 판소리에서는 ‘서슬’이란 용어로 표현하고 있다.
‘서슬’을 사전에서는 “강하고 날카로운 기세”라고 한다. 소리에 서슬이 있다는 것은 소리를 이끌어나가는 소리꾼의 기세가 그만큼 당차고 매섭다는 뜻이다.
박지윤 명창은 여창이 갖추어야 한다고 하는 상청, 애원성, 서슬을 다 갖추었다. 거기에다가 박지윤은 아기자기한 성음의 변화를 극단까지 추구해 마지 않는 보성소리를 제대로 부를 수 있는 사람이다. 게다가 감정 표현까지 제대로 할 줄 안다. 이 정도의 능력을 갖춘 소리꾼을 찾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출연진/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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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조상현, 안숙선, 염금향 사사
전남대, 우석대 석사 졸업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2006년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대통령상 수상
중앙대, 전남대, 목원대, 우석대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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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조용복

2000 전국 고수대회 대명고부 대상 (대통령상)
부산대예술대학 강사역임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역임
현, 국립 국악원 민속악단 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