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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73호]

2014 프로그램 발표회 개최! 축제 방향, 주요 프로그램 공개


소리축제는 8월 7일 오전 11시 수라온에서 2014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했다. 박재천 집행위원장과 김승택 사무국장 등 축제 사무국 스텝 20여명과 언론기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중점 추진 방향인 ▲온전한 전통, 참신한 현대의 조화 ▲세계와 소통하는 소리축제 ▲야외공연의 내실화를 통한 축제성 강화와 관객개발을 중심으로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온전한 전통, 참신한 현대의 조화]
박재천 집행위원장의 야심작인 개막공연 '淸-Alive'는 판소리 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는 파격적인 공연으로 소리축제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판소리와 산조, 정가와 해외 전통 음악은 원형에 보다 집중했다. 또한 지난 해에 이어 더블빌 공연(동시 공연)의 강화로 비교음악제로서의 기반을 다졌으며 소리프론티어는 축제 전 강화된 예선전을 통해 보다 안정되고 정제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와 소통하는 소리축제]
한국과 폴란드의 합작 기획공연인 '한폴 프로젝트-쇼팽&아리랑'이 초연된다. 폴란드 작곡가 마리아 포미아노브스카를 중심으로 한 오케스트라와 전라북도 지역 아티스트들이 양국 협연을 통해 동서양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한다. 또한 아와드 에스버 프랑스 세계문화의집 관장과 인도네시아 월드뮤직 페스티벌 프랭키 라덴 감독, 그리고 호주 시드니 음악잡지 저널리스트이자 페스티벌 컨설턴트인 세쓰 조던 씨가 방문할 예정이다.

[야외공연의 내실화를 통한 축제성 강화와 관객개발]
올해 경기전 야외무대를 처음으로 시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릴레이 공연을 진행한다.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향상에 집중, 문화수준이 높아진 일반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춰 나갈 예정이다.

2014 '소리프론티어' 치열한 예선… 본선 진출 팀 선정! '권송희', '벼리국악단', '전통음악 창작그룹 The 튠'


소리축제는 'KB 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 실연 예선을 7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진행했다. 총 6개 팀이 1부, 2부로 팀을 나누어 각각 10분여 동안 실력을 겨뤘다. 심사위원 14인이 참여해 '음악성'과 '창의성'을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역대 소리프론티어 예선 사상 가장 엄격하고 긴장감 있는 심사가 이뤄졌다.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영광의 세 팀은 '권송희', '벼리국악단', '전통음악 창작 그룹 The튠'(가나다순)으로 소리축제 기간인 10월 1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본선 무대에 올라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윤중강 국악평론가는 “소리프론티어는 전통음악을 바탕에 두고 음악을 만드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요구하는 경선이다. 올해 예선전에서는 보다 대중친화적인 면이 강화된 팀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따라서 관객과의 소통과 호흡이 기대되는 본선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세 팀은 각각 KB 소리상(상금 1천만원)과 수림문화상(상금 1천만원), 소리프론티어상(상금 3백만원)을 각각 수상하게 된다. 한편, 본선 진출팀은 예선에서 집계된 심사점수와 본선 현장에서 모집될 관객 심사단의 평가점수를 합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본선 진출팀 소감]


권송희 :
"그동안 소리 프론티어에 계속 도전해왔지만 처음으로 '권송희'라는 이름을 걸고 도전했다.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영광이다. 무엇보다 실내에서 안정된 음향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로 차분히 무대를 꾸밀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본선 무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벼리국악단 : "벼리국악단은 '전주'를 기반으로 둔 팀이다보니 여타 다른 지역 무대에 설 때보다 훨씬 긴장되고 떨렸다. 팀 결성 후 1년 뒤 소리축제 프린지 무대에 초청되어 공연을 했었다. 당시 '소리 프론티어'무대를 보며 언젠가 저 무대에 설 수 있길 소망했다.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예선 무대에 오른 다른 팀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걸 배우고 느꼈다. 본선에서는 '청춘 팩토리'라는 주제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전통음악 창작그룹 The 튠 : "편안한 마음으로 경연을 치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배려해주셨다. 무대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스태프들 덕분에 긴장감과 두려움 보다는 음악에 집중할 수 있었다.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깊이 고민해서 예선과는 또 다른 본선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미리보는 2014 해외 line-up #4 / 아일랜드 젊은이들의 싱그러운 감성과 빛나는 에너지, 리알타


아일랜드 출신 젊은이들의 감각적이고 활력 넘치는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시간. 나뭇잎 위에서 뛰어 노는 듯한 청초한 목소리와 아일랜드의 전통악기가 어느새 당신을 아일랜드 숲으로 인도한다. 리알타는 유일리안 파이프와 휘슬, 보드란과 부주키 등 전통악기로 낭만 가득한 음악을 선물한다. 아일랜드 젊은이들 특유의 싱그러운 감성과 열정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 소리축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경기전 앞 무대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야외 공연 외에도 '월드뮤직 워크숍'을 통해 그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아일랜드 음악과 악기에 대한 설명을 들어볼 수 있다. 아일랜드 음악에 대해 섭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길!

소리축제 최종 워크숍, 님도 보고 뽕도 딴 현장!


소리축제는 지난 1일, 두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축제를 앞두고 만반의 조직력을 갖춘 전 직원이 최종 워크숍을 다녀왔다. 조직위 식구들은 워크샵 장소인 '부안 참뽕 연구소'에서  최종 점검 회의를 통해 축제 전 주요 사항을 서로 공유하며 전투력(?)을 다졌다. 물론 축제 성공의 필수 요건인 '기초 체력' 강화를 위해 진~한 보양식을 먹으며 몸 보신하는 시간도 덤으로 가졌다고. 축제 전투력(?)과 체력을 새로이 다진 '님도 보고 뽕도 딴' 워크숍 현장!

소리천사 심화과정! 자원활동가 세부교육진행


소리축제의 핵심 주역, 자원활동가 소리천사의 세부교육이 한창이다. 각 팀별로 개성 넘치는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팀별로 주어지는 미션 수행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세부교육의 첫 테이프를 끊은 '행사운영팀'은 개인 미션인 소리축제 포스터 붙이기부터 단체미션인 축제가 진행되는 각 사이트 앞 인증 샷 찍어오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축제 적응력을 높였다. 하루하루 축제의 완성을 위해 달려가는 축제의 각 팀의 분주한 움직임에 축제 사무국은 여름도 잊은 채 뜨거운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소리 한 컷


무더웠던 어느 날, '한국/폴란드 프로젝트-쇼팽&아리랑'의 한국 연주자들이 한복 차림으로
연주될 악기를 들고 프로필 촬영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