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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소리

[뉴스1]'전주세계소리축제' 성황리 폐막…
관리자 | 2017-10-10 15:40:34 | 1250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때깔나는 소리 Color of Sori'에서

스승인 최선 명무와 장인숙 무용가가 호남살풀이 춤을 추고 있다.2017.9.2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4일 막을 내렸다.

 

올해 전주 세계소리축제는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짜임새 있는 공간운영 등으로 지난해보다 한층 진화되고 새로워졌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소리축제가 판소리의 현대적 실험이 대중성을 얻을 수 있도록 쉽고 흥미로운 요소들로 덧대면서 주목을 받았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린 개막공연 '때깔나는 소리'(Corlor of Sori)는 전주 KBS 특집생방송으로 꾸려지면서 방송환경에 맞춰 속도감 있고 버라이어티하게 판소리의 다양하고 새로운 매력을 선보여 일반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월드뮤지션 라티팡파르와 소리꾼 유태평양의 조합이나 그리스 고악기팀인 엔 호르데스와 소리꾼 박애리의 협연, 널마루무용단과 소리꾼 정보권의 호흡, 그리고 변진섭과 한영애의 음색과 스타일로 편곡된 '아버지 듣조시오', '범피중류' 등은 관객들의 큰 호응과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개막공연은 '소리축제표'를 달고 판소리의 현대적 실험과 시도가 어떻게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 설득력과 공감을 얻게 되는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때깔나는 소리 Color of Sori'에서 소리꾼 김준수와

 전주시립합창단이 '새타령'을 부르고 있다.2017.9.2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올해 소리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특히 모악당 앞 더블스테이지, 연지홀 앞 음악의집 특설무대, 분수대 수변무대 등 새로운 형태의 공간들을 개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내 콘테츠를 다채롭고 집중력 있게 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밖에도 소리축제 기간동안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 송출되는 소리TV가 출연자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효과적인 홍보는 물론 세계소리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좋은 매개가 됐다는 평이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지난 23일까지 관람객 124000여명이 몰렸다. 또 개막공연과 판소리 다섯바탕, 산조의 밤, 별빛 콘서트 등 주요 공연의 유료객석 점유율은 84.1%(관객수 9344)를 기록했다.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 기자회견 모습(전주세계소리축제 제공)2017.9.24/뉴스1© News1 박슬용 기자


이날 폐막식 공연은 '골든 마우스 쇼'로 세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판소리와 비트박스, 힙합, 랩 등이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미학으로 여태껏 보지 못했던 대동의 판굿을 보여줬다. 특히 재간둥이 개그맨이자 비트박스 옥동자(본명 정종철)와 비트파이터가 선보인 굿거리장단 공연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또 다른 가능성과 새로움을 보여준 것 같다""대중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공연들과 짜임새 있는 공간운영 등으로 한걸음 진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는데 큰 성과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리축제위원회는 이날 오후 폐막식까지 총 17만여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즐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