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통 92호]
프랑스 '바벨메드 뮤직'행 티켓의 향방이 좁혀지다! 소리프론티어 실연예선 진행, 본선 진출 3팀 소감!

전주세계소리축제가 6년째 진행하고 있는 월드뮤직 아티스트들을 위한 실험과 도전의 장,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 1등 상에게 주어지는 1천만원의 상금과 프랑스 '바멜메드 뮤직' 쇼케이스 무대를 향한 티켓은 과연 어느 팀의 차지가 될까. 실연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하게 된 '타악듀오 벗', '월드뮤직 그룹 세움', 'Group 'TAAL'[딸]'까지 세 팀으로 그 향방이 좁혀졌다. 이제 소리축제 기간인 10월 9일, '소리프론티어' 본선 무대에 올라 마지막 순위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접전을 치르게 된다. 세 팀의 각오를 들어봤다. (가나다순)


타악 듀오 '벗'
"뛰어난 기량이 돋보인 무대! 선율 타악기 '양금'과 무율 타악기 '장구'의 만남"
"퓨전 음악 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많지 않은데 소리축제는 '월드뮤직'의 색을 지향하고 있어서 좋은 무대를 제공해주셨다고 생각해요. 특히 실연예선 무대는 연주자들을 위해 음향 및 여러 측면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연주하기 편안한 시간이었고요. 본선에 진출하게 돼 기뻐요. 우리의 음악이 대규모 그룹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벗'의 음악을 알아봐 주신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해요. 본선 무대에서 '또 한번 실력을 겨뤄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니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양금_윤은화, 장구_김소라, 작곡·건반_양미지


월드뮤직그룹 '세움'
"한국 장단을 기반으로 재즈, 즉흥음악 등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는 월드뮤직 그룹!"
"소리프론티어는 두 번째 도전이에요. 오래 연주활동을 해왔지만 긴장도 많이 했고 대회에 출전 한 것은 처음이라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음악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썼고,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준비했습니다. 본선까지 진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관객 여러분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습니다"
콘트라베이스_김성배, 색소폰_김성완, 트럼펫_하승국, 가야금_이준, 전통 타악_이민형

Group 'TAAL'[딸]
"파키스탄 전통음악 '까왈리'와 한국의 '서도소리'가 만나 만들어낸 유쾌한 무대"
"소리프론티어 무대는 아티스트가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는 무대라고 생각해요. Group 'TAAL'[딸]로 경연 무대에 선 것은 처음이라서 긴장 된 시간이었어요. 실력이 매우 출중한 팀들, 다양한 장르의 팀들을 만나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어요. 더 확실하게 준비해 본선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예선과는 달리 또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테니 기대해도 좋아요"
보컬_그나성, 김지원, 하모니움·코러스_양승환, 따블라_구성모, 코러스_김명환

'한-폴 프로젝트 쇼팽&아리랑', 폴란드 무대에 서다! 크라쿠프 크로스로드 페스티벌, 5 Days!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소리축제 2014 기획공연 '한-폴 프로젝트 쇼팽&아리랑'이 드디어 '폴란드 크라쿠프 크로스로드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출국부터 단독공연, 워크숍, '한-폴 프로젝트 쇼팽&아리랑' 합동 공연 현장까지. 그 생생한 5일간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왔다.




Day 1. 출국! 폴란드 도착!
인천공항을 출발한 소리축제 '쇼팽&아리랑'팀. 꼬박 하루를 걸려 현지 시각으로 6일 자정, 폴란드 '크라쿠프'에 도착했다. 악기와 한복 등 많은 짐들을 챙기며 긴장을 안고 출국, 다행히 폴란드까지 안전하게 도착했다. 장시간의 비행과 8시간이라는 시차로 인해 첫날엔 자유 일정을 소화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아티스트들에겐 꼭 필요한 시간! 해외 일정엔 유독 컨디션 관리가 필수!


Day 2. 한-폴 9개월만의 조우, 첫 연습!
폴란드 도착 둘째 날, 한국과 폴란드 연주 팀이 다시 만나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지난 축제가 끝난 지 어느새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시간의 간극을 연습으로 채워나가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며 연습에 연습을 이어갔다. 다음날 한국 연주 팀의 단독 공연을 앞두고 공연장 사전 답사까지 완료!


Day 3. 첫 단독 공연, 2016 폴란드 민속무용팀 미팅
오전엔 양국 아티스트들이 합동 공연을 위한 열띤 연습을 마쳤다. 오후엔 한국 연주 팀만의 단독 공연이 있던 날.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폴란드 크라쿠프 크로스로드' 축제는 유럽 전역에서 인정받고 있는 페스티벌로 이 축제에 우리 한국 연주 팀이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성공적인 단독 공연을 마쳤다. 이어 소리축제 2016 한-폴 프로젝트와 함께할 폴란드 민속무용팀과 미팅을 진행했다. 눈 앞에서 직접 폴란드 민속무용을 감상하니 더욱 기대감 상승!


Day 4. 우리 음악, 워크숍을 통해 알리다!
'한국 음악' 워크숍을 찾은 어린 아이들은 반짝이는 눈동자로 "아리랑이 무슨 뜻이에요?" 호기심 가득한 질문과 관심으로 아티스트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은 다음날 진행된 '한-폴 쇼팽&아리랑' 공연을 방문해 아이들과 연주자들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 양국 간의 잊지 못할 추억!


Day 5. 한-폴 프로젝트 '쇼팽&아리랑' 합동 공연
한국과 폴란드 연주 팀은 곡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깊은 의미를 함께 이해하며 감정을 끌어내 더욱 깊어진 연주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좌석을 가득 메워 '한-폴 프로젝트 쇼팽&아리랑'의 인기를 증명했고 기립박수로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축제 스태프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으로 꼽혔다는 후문까지. 유로라디오 포크 페스티벌의 '로마나 아가넬(Romana Aganel)' 감독은 '이번 축제기간 중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찬사를 거듭했다. 폴란드 '마리아 포미아노브스카' 감독은 "3개월간 한국에 체류하며 느끼게 된 인상과 정서적인 교감으로 한국과의 4개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내년엔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폴란드의 민속무용이 덧입혀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한-폴 프로젝트-쇼팽&아리랑' 다음 해엔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2016 소리축제에서 만나요!

소리축제, 대만국제음악제와 MOU 논의! 단발적인 교류 아닌 6개년 공동작업 진행 예정

해외진출 기회를 꾸준히 모색하고 시도해 온 소리축제가 또 한번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다. 올 7월 최초로 열린 전통예술음악축제인 '대만국제음악제'에 박재천 집행위원장이 초청돼 연주는 물론, 기관 간 MOU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 특히 대만 전통음악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자 대만국제음악제 총감독인 팡 지 쉬우(Fang, Jy-Shiuh)씨를 만나 향후 양 국가 연주자들의 교류 및 초청 등 상호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단발적인 아티스트 교류가 아닌 한국, 대만, 홍콩, 중국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라인을 만들어 6개년 프로젝트로 공동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공식 협약을 맺고 업무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만국제음악제 측도 공신력 있는 정부기관과 협조관계를 구축, 양국 아티스트 교류 및 상호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만국제음악제'는 한국의 문화관광체육부와 같은 대만의 문화부에서 추진,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동안 대만 국립극장에서 진행됐다. 타악 연주자 박재천 집행위원장과 피아니스트 미연이 이끄는 'Miyeon&Park' 듀오는 우리 나라 전통을 토대로 고전 및 현대음악과 다양한 실험을 펼쳐온 팀으로 예술성과 완성도 면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의 전통음악의 형태를 이 시대가 요구하는 컨템포러리 음악까지 끌어안아 21세기 어법을 도입해 영역을 넓힌 모범 사례로 꼽혔다.

[2015 해외 아티스트 라인업 공개 #3] 아나 알카이데 & 고트라사왈라 앙상블! 스페인 역사의 한복판을 거닐던 그녀, 인도네시아 민속음악을 만나다

스페인의 역사를 거닐던 그녀 '아나 알카이데'는 인도네시아 민속음악 연주팀인 '고트라사왈라 앙상블'과의 만남을 통해 동서양간 매혹적인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이들의 무대를 각각의 개성이 돋보이는 단독공연과 환상적인 하모니가 돋보이는 합동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 10.8(목) 고트라사왈라 앙상블_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
▶ 10.9(금) 고트라사왈라앙상블&아나 알카이데_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
▶ 10.10(토) 아나 알카이데_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

아나 알카이데_스페인(Ana Alcaide_Spain)
유럽의 고악기로 서정적인 음악을 연주하는 스페인 출신 뮤지션 '아나 알카이데'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가는 실험과 도전의 아티스트로 다양한 해외 민속 아티스트와 공동작업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아이디어를 확대한다. 역사 도시인 스페인의 톨레도에서 10여 년간 생활하며 역사의 도시 한 복판에서 깊은 영감을 얻고 있다.
https://youtu.be/Isur6AchdAo

고트라사왈라 앙상블_인도네시아(Gotrasawala Ensemble_Indonesia)
'고트라사왈라'는 인도네시아어로 '어울 마당(global gathering)'이라는 뜻으로 모두 함께 모여 화합하여 즐기는 장이라는 뜻이다. 인도네시아 월드뮤직 감독 '프랭키 라덴'의 지휘로 탄생했으며 전통적으로 왕족을 위한 전통의식, 특별한 지역행사를 위한 음악을 연주한다. 전통 기악연주에 보컬을 가미한 4인조 앙상블로 구성됐다. 
https://youtu.be/4BGbllWhI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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